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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 추리 퍼즐 1 - IQ 148을 위한 ㅣ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캐롤린 스키트, 데이브 채턴 지음, 멘사코리아 감수 / 보누스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멘사는 지능지수 상위 2%(IQ 148이상) 이내의 사람만 가입할 수 있는 천재들의 모임이다.
1976년 '리더스 다이제스트'라는 잡지가 멘사라는 흥미로운 집단을 발견했고,
이들로부터 퍼즐을 제공 받아 몇개월간 연재하면서
당시 2~3천명이던 멘사 회원의 규모를 13만 명으로 증폭시키게 된다.
물론 멘사 입회 자체는 일정한 지능지수 이상이 되어야 가능하겠지만,
멘사의 회원들 또한 퍼즐을 즐긴다는 점에서 매우 친숙한 느낌이 든다.
이 책은 그런 멘사 퍼즐을 즐길 수 있는, 지적 유희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은 매우 심플하게 문제와 해답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미가 급한 나는 첫번째 문제부터 깊이 생각하지도 않고 해답을 들춰 보았다.
이런 허무한 정답이라니!
사실 답이 허무하다기 보다 그만큼 유연하지 못한 나의 생각의 틀.ㅠㅠ
이 또한 다양한 생각 자체를 시도할 기회가 없었기에 더더욱 고착화 될 수 밖에 없었음을.
멘사 추리 퍼즐을 통해 다양한 퍼즐을 접하고 생각을 유연하게 할 기회를 가진다면 조금은 나아지겠지.
이런 식으로 쭉 문제를 풀고 나면 맞힌 개수에 따라 마지막에 천재 가능성도 점쳐 준다.ㅋ
아직 문제를 다 풀지 못해서 천재 가능성을 진단해보지는 않았는데 그 또한 매우 궁금하다.ㅋㅋ
이 책의 원저자인 이트 채턴&캐롤린 스키트가 쓴 머리말이 매우 감동적이어서 여러번 읽었다.
그 머리말 전문을 공유하며 글을 마친다.
"사람은 누구나 백면의 도화지같이 뭏나한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리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그 도화지 위에 나름대로의 스케치를 하고 색을 입힌다. 이런 과정을 겪는 사이 사람들 나름대로 각자 자신만의 사고방식이 생겨나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도 한가지 방식으로 고착화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의 고착화는 어떤 면에서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왜냐하면 세상을 바라보는 편중된 시각은 독선을 낳기도 하고, 다른 모습의 같은 실수를 계속해서 되풀이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세상은 다양한 빛과 색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고정된 한 가지 방식으로는 인생에서 만나는 다양한 모습의 행복과 기쁨을 맛볼 수 없다. 이 책에 나오는 문제들 역시 한가지 국한된 사고로는 풀 수 없다. 끊임없이 다양한 사고를 요하는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이 책을 보는 동안 부디 여러분의 도화지 위에 새롭고, 참신한 색들이 덧입혀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