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 - 선교적 삶과 비즈니스 선교
김진수 지음 / 선율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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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선교사를 꿈꾸는 친구가 있다.
실질적으로 그 사역을 준비하고 하나하나 이루어가는 친구의 모습을 보며,
멀게만 느꼈던 비즈니스 선교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고 그 필요성에 대해 깨닫게 된다.
이 책 '선한 영향력' 또한 비즈니스 선교사로 살고 있는 김진수씨에 관한 이야기이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떠나시며 마지막에 남기신 지상대명령에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라'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에 근거하여 과거 많은 기독교인들이 타문화권에 선교사로 파송되었고,
그 중에 소위 말하는 열매를 거둔 케이스도 있지만
오히려 기독교와 예수에 대한 반감만 높힌 케이스도 적지 않다.
그런 대표적인 민족이 바로 미대륙의 인디언일 것이다.
저자가 만난 캐나다 인디언들.
숱한 동화정책과 너무 잘 되어 있는 정부 보조금으로 인해
정체성도 잃고 삶에 대한 의지도 잃어버린 이들.
알콜 중독과 자살, 저학력의 고리에 있는 이들과 함께 버섯 회사를 설립한 저자.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와 선교의 양립이 어찌 보면 너무 모순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이들의 자립을 돕고 삶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할 수 있는 길이기에
결국 현실 세계에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들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도록 도울 수 있는 좋은 길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저자가 돈을 위해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운영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으로 인디언을 회복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꼭 해외나 선교지로 가지 않았어도 직업을 가지고 살고 있는 지금 내 모습, 크리스찬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한 비즈니스 선교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구체적인 회사 설립 과정을 담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
인디언들을 만나 그들을 도우면서 그들의 문화에 자신을 맞추는 방법을 배우며 낮아지는 등 모든 과정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그의 모습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 책이 비즈니스 선교를 멀게만 느꼈던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다가갈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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