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자존감의 힘.보통의 육아서라면 엄마의 자존감이 아닌 아이의 자존감을 강조하는데이 책은 제목부터 엄마 자존감에 대한 강조여서 눈에 띈다.저자인 임인경씨가 친필 사인까지 해준 서평단 책.(이사를 갑자기 가게 되면서 주소가 꼬여저자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답장도 참 친절했다^^)이 책을 읽는 중,'과연 난 이렇게 할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묻는 장면이 많았다.저자가 자신의 상황에 대해 매우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서도당당함과 그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는 모습은 내게 참 귀감이 되었다.물론 저자도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아이를 키우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너무 힘들고 남편에 대한 원망과 함께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많이 들었을 것이다.그러나 저자는 중심을 지키고,경제적인 사정으로 유치원에 보내지 못하는 아이들을유치원보다 훨씬 훌륭하게 홈스쿨링을 하며 가르쳤다.과연 내가 내 아이를 직접 가르칠 때저자처럼 아이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존중하며호기심을 충족시켜주면서도 허용적인 태도로 교육할 수 있을지,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했다.아이를 키우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한 존재가 나에게 온전히 의존하며 세상을 배우는 과정..그 과정 속에 엄마의 생각과 감정이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해지기에더욱 엄마는 건강하고 행복해야 한다.늦었다면 늦었다고 할 수 있는 나이에저자로, 강연자로 다시 시작한 임인경씨.정말 멋지다.경력단절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삶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태도에 큰 감동과 도전이 되었다.이제 곧 아이를 낳고 키우는 나,이젠 내 삶은 없겠구나~가 아니라아이를 키우는 것도 행복한 내 삶의 일부임을엄마 자존감의 힘을 통해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