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들
김달권 지음 / 렛츠북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을 다니다보면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곳에서 오히려 쉼을 얻고 생각지 않은 아름다움에 감탄할 때가 있다.
프랑스 여행이라고 하면 보통 파리나 그 근교를 가장 많이 떠올리지만
저자 김달권씨는 프랑스의 아름다운 작은 마을을 찾아 여행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 마을들은 프랑스에서 1982년부터 문화유산을 잘 보존한 곳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호칭을 붙여 준 곳으로,
프랑스 전국에 29개가 있다.

보통 프랑스에 여행을 간다고 하면,
파리에서는 에펠탑과 노트르담 성당을 보고,
센느강의 밤 유람선을 타고 등등의
여행책이나 블로그에서 누구나 소개하는 여행 코스가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은
어느 곳에서도 잘 찾아볼 수 없는 프랑스의 작고 아름다운 마을을 소개했다는 것에 가장 큰 의의가 있다.
이 책에 소개된 마을들을 여행하기 위해
저자는 5개월 정도를 미리 준비했고,
막상 여행을 떠나서는 여행지에서의 여유로움과 쉼을 잊지 않으며
여행지를 느끼는 데에 주력했다.
돌아야 하는 관광지를 정해놓고
사진찍고 sns에 올리기 바쁜,
그런 여행이 아니라
정말 나를 찾아가며 쉼을 얻는 그런 여행.

책의 목차를 죽 살펴보았을 때,
내가 알고 있는 마을은 거의 없었고 모든 것이 생소했지만
저자가 상세하게 마을에 대해 기록해 놓은 덕분에
이 책 한권 들고 작은 마을로 여행을 떠난다면
불안감 없이 발걸음을 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들고 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가는 날이 곧 오길.
생각만 해도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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