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물리학 이야기 - 물리학자가 보는 일상의 물리학 원리 내가 사랑한 과학 이야기 시리즈
요코가와 준 지음, 정미애 옮김 / 청어람e(청어람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물리라고 하면 F=ma밖에 기억나는게 없지만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학문이기에
이런 책을 통해 일상의 물리를 탐구하고 싶어 펼치게 되었다.
초등학교때 배웠던 지레의 원리.
담임 선생님이 칠판에 그림을 열심히 그리며 설명하셨던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이런 지렛대가 실제로 가위나 못뽑이 등에 쓰인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핀셋에 쓰인다는 것은 처음 인식하게 되었다.
'작은 힘으로 큰 힘'을 내는 것 뿐만 아니라,
'큰 힘을 작은 힘'으로 변환하는 것도 지레의 원리가 적용된다는 것!
또한 전기밥솥이 자석의 퀴리 온도의 차이를 이용한다는 것은
심오하면서도 놀라운 물리의 세계가 우리 주방 곳곳에 펼쳐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나는 수능에서 과목을 선택하는 세대였기 때문에
물리를 고등학교 1학년때 배우고 안배웠으니
물리 공부를 안한지 어언 20년이 다 되어간다... 아 세월이여.
그래서인지 책의 곳곳에 나오는 단어나 개념이 생소해서
몇 번을 읽으며 이해한 부분도 있었다.
그렇지만 몇 번을 읽으며 이해하려고 시도할 수 있던 이유는
이 책이 일상 속 과학의 원리를 주로 다루고 있으며
그것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물리학에 대해 잊고 살았지만 다시 한 번 물리 학습 욕구를 자극해보고 싶은 나같은 성인에게,
그리고 지금 열심히 물리와 씨름하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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