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진 : 단순함의 아름다움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 16
변종필 지음, 우수진 미술놀이 / 다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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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이라는 이름...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몰랐던 이름입니다.

하지만, 그의 작품을 보는 순간...!

아, 이 작품이 이 분의 것이었구나...

하고 그 그림을 다시 보게 되었어요.



 

이게 저희 집 아이방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 그림이랍니다.ㅎ

뭔가 참 따스하고 정겨운 느낌이어서 그림이 좋다고는 생각했지만..

작가님이 누구인지 알아볼 생각은 못했었네요.


 


오늘에서야 드디어 그림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되었어요.^^;;


단순해보이는 그의 그림...

복잡한 그림보다도 단순한 그림을 그리는 것이 더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심플함 속에 숨어있는

그의 끼와 재능은 얼마나 대단한 것일까요?


가족과 자연을 사랑했던 그의 그림은

참 따스해보입니다.

욕심없이 그렸지만 꽉 차 보이는 화폭~~~

그의 인생과도 참 닮은 모습입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중간중간 미술놀이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에요.


미술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활동들을 안 따라할 수가 없을거예요.ㅎㅎ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이라는 이 시리즈..

미술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이번 겨울방학동안 읽고,

많은 미술활동도 해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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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독신 아니에요, 지금은 강아지랑 살고 있어요 - 견생전반전 하나와 인생후반전 도도 씨의 괜찮은 일상
도도 시즈코 지음, 김수현 옮김 / 빌리버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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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세 독신 여성 작가가 한 살 강아지와 사는 이야기를 적은 책이에요.

친정엄마 이야기랑 오버랩되어서 호기심이 읽게 되었답니다.

외로움에 들인 강아지 한 마리가 사실 굉장히 힘든 과정을 거쳐야만 나만의 강아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아지를 키우면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작가님보다 더 많은 나이에 강아지를 키우시게 된 엄마는 정말 몸도 마음도 고생이 많으셨어요.

엄마가 이 책 읽으시면 많은 부분 공감하시고, 위로받으실 것 같아요.
 


작가님은 젊은 시절 이혼에, 아버지의 가출, 엄마의 병간호, 그리고 본인의 암 투병 등등..

정말 굴곡많은 인생을 견뎌 살아내신 분이었어요.

그렇기에... 책 속의 "살아간다는 건 원치않는 일도 견디는 일이야"라는 말이 가슴에 더욱 와닿더군요.

강아지의 몸무게인 3.4킬로그램만큼의 행복의 총량이고.....

지금 이 순간이 좋다는 작가를 보면서..

무거움을 버리고 가벼워지는 연습을 한다면 더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들었어요.

 

어쩌면 우리 엄마에게도

멀리 떨어져있는 자식보다, 곁을 지켜주는 강아지 한마리가 더 소중한 존재이겠죠?

엄마도, 그리고 늙은 미래의 나도....

작가님처럼 덤덤하게 나이듦을 받아들이고 나에게 맞는 행복을 잘 찾아낼 수 있는 힘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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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숲길 - 일주일에 단 하루 운동화만 신고 떠나는 주말여행
박여진 지음, 백홍기 사진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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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자 부부가 추천하는 62곳의 산책길 추천~

부부가 만든 책이라 그런가~~ 더 따뜻하고 특별했네요.

지금은 아직 아이 키우느라 바쁘지만...

나중에 아이 좀 키우고 나면 신랑이랑 저도 이렇게 좋은 곳 찾아 주말마다 떠나야겠어요.

 

해외여행처럼.. 가기 전에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언어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고..
여유있게 보아도 (못 본 곳은 다음에 또 가면 되니까...) 되고..
국내여행의 메리트도 참 많습니다.

매번 가는 곳만 또 가는 성격이라... 강원도 속초나 제주도, 부산 등만 다녔는데~
이 책 읽고 나니...
정말 여기에 있는 곳은 다 가고 싶어졌어요.

쉼표가 필요한 날 가기 좋은 강화 교동도, 춘천, 파주, 횡성...
사색하기 좋은 곳은 영월, 태백, 정선, 하동....
자연을 느끼기 좋은 괴산, 청도, 거제도, 남해..... 등등....


 


친절하게 가는 방법부터 추천일정, 재미있게도 멍 스폿까지도 알려줍니다.ㅎ


예상치 못한, 계획하지 않은 일이 일어날 때부터 진짜 여행이 시작된다는 말...

저도 여행지에서 항상 되새기는 말이에요.

항상 계획대로 움직여야 하는 제 짝꿍이랑 여행다니면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이 책 함께 읽으면서 진정한 여행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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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로 완성하는 학생부 - 상위권 대학으로 가는 지름길 독서로 완성하는 학생부
서현경.엄신조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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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보니 대학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전략적인 독서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이 느껴집니다.

아직은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다 보니 대학 입시와는 거리가 멀지만....

아이가 목표하는 고등학교 입시도.... 이처럼 독서로 관통하는 학생부가 되도록 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독서 기반 학생부를 만들기 위한 전략과 추천도서 등이 자세히 나와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교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겠어요.
단순히 입시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뭔가 독서로 풍성하고 의미있는 학교 생활이 될 수 있기를 원하는 학생이라면 이 책이 또 친절하게 도와줄 거라 생각해요. 입시도 삶도 성공할 수 있게 해줄거예요.


독서 포트폴리오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질 수 없습니다.

일찍부터 이 책을 읽고 꾸준히 준비해야겠죠?


이 책의 부록에는 많은 책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특히나 전공별로 소개된 추천도서는 많이 유용하리라 봅니다. 책 속의 책을 하이퍼링크하며 읽기 좋아하는 저에게 정말 많은 책들을 소개해주어 좋았어요.


독서 기반 학생부의 사례들이 많이 나와있으므로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게 책 속의 '독서 중심 학생부 전략 노트'를 잘 작성하여 자기주도적이고 장의적인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이 입시 마칠 때까지 옆에 두고두고 보면서 활용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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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도둑 환상책방 10
정해왕 지음, 파이 그림 / 해와나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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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도둑>....

이야기의 첫 시작부터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의

긴장감을 던져주는 책입니다.

 

 


13세 소녀가 갑작스레 할머니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그 때의 충격은 어마하겠죠.


수상한 수요일에 일어난 이 놀라운 사건은~

어른인 저에게도 매우 가슴 조마조마한 일이었답니다.

노인의 몸이 되어서야

노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된 은설이..


할머니의 몸이 되고나서야 은설이는 할망구라고 부르던 외할머니와

화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누구나 늙지 않고서는 모르겠죠.....

늙는다는 것이 어떤건지..


은설이의 변신을 보면서~~

주변 노인들에게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어른인 저도 뜨끔해지더라고요.


할머니의 몸을 가진 은설이는 다시 10대의 몸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친구 수빈이와의 우정도...

외할머니의 슬픈 과거에 대한 이해도...

아빠의 죽음에 관련된 이야기도...

모두 고통의 시간을 겪고나서야 알게 되죠.

고통이란 것이

잘 이겨낼 수만 있다면

꼭 나쁜 것이 아님을 새삼 느낍니다.


은설이가 할머니의 몸을 갖게 된 것은...

사실 나이 도둑 때문입니다.

아... 이 부분 읽을 때 정말 닭살......ㅎㅎ

제대로 미스테리 장르예요.


나이 도둑에 대한 비밀이 궁금하신 분은

빨리 <나이 도둑>책 읽으러 고고~~~!!!^^

아이가 너무 재미나게 읽은 책이었답니다.

아마 할머니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으리라 생각해요.

 


이 책 쓰신 작가님...

참 마음이 따스한 분이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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