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 빼앗는 사람, 내 인생에서 빼버리세요

기운 빼앗는 사람, 내 인생에서 빼버리세요 - 적당히 베풀고 제대로 존중받기 위한 관계의 심리학
스테판 클레르제 지음, 이주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이 책의 광고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아주 쎈 사람이 아니라면...

살면서 누군가에게 기운을 빼앗긴다라는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일인으로서....

이 책 제목과 내용 소개글을 보면서...

한 번 꼭 읽어보리라 했던 책이었다.

멘탈 뱀파이어라는 말은 정말...

적절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일단 어떤 사람이 멘탈 뱀파이어인지 말해준다.

특히 놀랐던 것은..

특별히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으나,

자기 만족과 위로에만 관심있는 의존형 뱀파이어들 이야기였다.

학교 다닐 때보면

이런 아이들 때문에 친구들 사이의 관계가 마구 금이 갔던 것 같다.

이 책은 직장, 가족, 친구와 연인 관계에서 볼 수 있는

멘탈 뱀파이어들의 사례도 소개하고 있어 좋다.

직장에서 볼 수 있는 투덜이 멘탈 뱀파이어의 이야기에 핵공감했다. ㅎㅎ

이들을 대할 때는

유머 감각을 갖고 한 발 물러나

이들을 연극이나 영화 속 등장인물로 생각해보자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당신도 시기에 따라

아주 가끔 멘탈 뱀파이어가 될 수 있다는 말도......ㅎ

그래서 이 책에는

멘탈 뱀파이어를 피하는 법 뿐만 아니라..

멘탈 뱀파이어가 되지 않는 법도 나와있다.

일방적인 관계로 뭔가 기운 뺏기는 기분이 들어 힘이 드는 사람이라면...

더욱 단단해지는 법을 배우기 위해...

한 번 이 책

기운 빼앗는 사람, 내 인생에서 빼 버리세요~

를 읽어보기를 추천한다.^0^

와글와글 어린이 경제 수업

와글와글 어린이 경제 수업 ㅣ I need 시리즈 25
김세연 지음, 홍화정 그림 / 다림 / 2019년 4월

초등학생을 위한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담고 있는 시리즈 I need

그 중 경제에 관한 책....

와글와글 어린이 경제 수업 이라는 책을 읽었어요.

때마침 초등 6학년인 아이가 학교 사회시간에

경제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기에...

정말 잘 됐구나 싶었네요.

경제라는 것을 아이들은 어른들과 관련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아이들은 경제활동을 어른만큼 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부모님께 받는 용돈이나,

부모님이 돈을 벌고.. 그 돈을 가정에 사용하는 이야기,

그리고 뉴스에서 접하는 경제 이야기 등..

어린이들도 경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답니다.

다소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경제를 이렇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쓰셨다니.....!!

각 챕터 첫부분은 만화로 독서 동기부여를 하고..

각 장 내용들은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많은 tip자료들로 읽기에 좋아요.

어린이 경제 교과서라고 해도 손색없겠어요.

아이가 쉽게 중학교 수준의 사회까지 공부할 수 있었네요.

경제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어린이라면.. 친절한 이 책을 추천합니다.

난생신화 조작 사건

난생신화 조작 사건 ㅣ 상상도서관 (다림)
김종렬 지음, 김숙경 그림 / 다림 / 2019년 4월

난생신화 조작 사건 스토리를 읽으면서...

어른들의 세상을 그대로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 같아서

뭔가 씁쓸하더라고요...

비리를 저지르는 고위직의 사람들...

시장이나 경찰서장, 병원장

말도 안되는 사실 앞에서 진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연구하지 않고 자신의 지식을 떠벌리는 역사학자..

거짓 뉴스의 진위를 따지지 않고

속보를 따내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기자들...

또 가짜 뉴스에 속을 수 밖에는 없었지만~

그 언론의 프레임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다수의 국민들..이

모두 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만 같더라고요.

재미난 스토리 속에 녹아있는 우리 역사의 난생 신화들을 알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건강한 언론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았습니다.

우리 사회에도 지금 많은 가짜 뉴스들이 돌아다니고 있죠....

어둠 속에 감춰져있는 진실들이 하루 빨리 밝혀지길 바랍니다.

피자 맛의 진수

피자 맛의 진수 ㅣ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9
윤혜숙 지음, 김이조 그림 / 리틀씨앤톡 / 2019년 5월

제목도.. 그림도... 스토리도...

3박자가 모두 완벽한 책이었어요.

피자 맛의 진수

5편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책이랍니다.

피자 맛의 진수가 첫번째 이야기인데.....

친구네 집 반찬 가게에서 일하는 엄마를 부끄러워했던

진수의 이야기가 두근두근 펼쳐집니다.

멋진 진수네 엄마의 이야기에

제 기분이 다 좋아지더라고요.

두번째 이야기는

욕쟁이 할매는 왜 책방에 갔을까? 예요.

책 안 읽던 욕쟁이 할매가 무슨 일로 헌책방에

나타났는지 궁금하죠?? ^^

리단심과 김진무,

진짜 손자가 되는 법,

감나무 시집보내기....

5편의 모든 이야기가 제목도 스토리도 재미있어서...

아이가 앉은 자리에서 이 책 한 권을 뚝딱 읽어내더라고요.^^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

혹은 내 이야기일 수도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재미난 이야기도 읽고..

주변을 더 따듯하게 바라볼 수 있는 마음도 가질 수 있는 책이었어요.

<느리게 천천히 가도 괜찮아>

느리게 천천히 가도 괜찮아 - 글로벌 거지 부부 X 대만 도보 여행기
박건우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4월

걷는 거....

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평편한 길을..

아무 짐 없이 맨 손으로 유유자적하며

걷는 걸 좋아하죠...

여기 이 책 <느리게 천천히 가-도 괜찮아>의 주인공들처럼...

68일동안 비가오나 바람부나...

무거운 짐을 메고.... 산도 오르고... 위험한 도로도 지나고...

그렇게는 못해용~~~!!!

작가님 부부...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더라구요.

기이한(?) 여행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 경험을 글로 재미나게 썼고..

사진 자료도 많이 들어있어서..

책을 후다닥 너무 즐겁게 읽을 수 있었어요.

처음 몇 페이지 읽을 때부터...

이건 보통 사람들 이야기가 아니다 싶어서...

궁금한 마음에 검색해보니...

이미 글로벌 거지 부부라는 책을 쓴

정말 독특 + 대단한 분들이더라구요.ㅎ

책을 읽으면서..

세상엔 정말 별별 멋진 사람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ㅎ

이런 여행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낯선 사람들을 믿고 재워주는 카우치 서핑 호스트들도 있고....

간식과 식사 등으로 응원해주는 친절한 분들도 너무 많더라고요.

대만이라는 나라를 참 좋아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들의 친절함에 더욱 반하게 됐어요.

작가님처럼 도보여행 할 자신은 없지만.....

그들의 문화를 좀 더 느낄 수 있는 홈스테이를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여행기는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에요.

다른 나라의 문화나 생활을 간접 경험하는 재미가 너무 좋아서요.

이 부부의 다음 여행지는 어딜지...

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