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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와 숲과 감자 칩 ㅣ 도토리 작은숲 1
요코쓰카 마코토 지음, 고향옥 옮김 / 도토리나무 / 2014년 9월
평점 :
<코끼리와 숲과 감자 칩>
이 셋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책제목을 보며.. 아이에게 질문해보니~~
"코끼리랑 숲은 관련이 있는데.. 감자 칩은 도저히 모르겠다~~"라고 하네요.ㅎ
호기심을 한껏 불러일으키고는~
함께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사진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머리에 쏙쏙 내용이 쉽게 들어옵니다.
너무 좋았어요...
말레이시아의 보르네오섬이 책의 배경이 됩니다.
그 곳에서 코끼리를 찾아다니던 작가는
코끼리들이 위험하게 강을 건너고 있는 장면을 목격해요.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줄어든 숲 때문에 먹이를 찾기 힘들어
다른 곳으로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moon_and_james-11](http://cafeimgs.naver.net/sticker/pc/moon_and_james/original/11.png)
그렇다면 숲은 왜 줄어들었을까요??
사람들이 숲의 나무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
팜나무를 심기 때문이래요.
팜나무에서는 "팜유"라고 하는 기름을 얻을 수 있어요.
감자칩을 비롯한 유탕처리된 스낵들을 튀길 때 흔히 사용되는 기름이죠.
저도 이름만 익숙하고..
팜유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기름인지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사진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1027/pimg_7603291291091349.jpg)
이 팜유는 식품 뿐만 아니라 세제, 샴푸, 잉크, 화장품 등을 만들 때도 쓰인다고 하네요.
인간들을 위해.. 코끼리들은 삶의 터전을 빼앗긴 것이죠~~
아.. 코끼리들에게 정말 미안해졌어요....
![moon_and_james-22](http://cafeimgs.naver.net/sticker/pc/moon_and_james/original/22.png)
아이와 이 책을 읽고는...
팜유를 사용한 제품의 사용은 절제하고,
좀 더 환경에 관한 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했네요.
의식있는 작가님의 더 좋은 작품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와서~
많은 세계인들과 이런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