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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라이프 - 성장의 한계를 넘어선 사회
바르바라 무라카 지음, 이명아 옮김 / 문예출판사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언젠가부터.. "개발"이라는 단어가 싫어졌습니다.
개발이 될수록 잘 사는 사람은 더 잘 살고~
못 사는 사람은 더 못 살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마트에서 쇼핑을 하다가 갑자기 섬뜩해지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이렇게 그득그득 물건들이 쌓여있는데...
누군가는 돈이 없어서 이런 것들을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이 끔찍하게 다가오더라구요.
"탈성장"이라는 말이.. 참 가슴 떨리는 울림을 줍니다.
제가 그렇게 나이가 들고 있네요~
그래서 이 책 <굿 라이프>를 보자마자 너무 읽고 싶어졌어요.

성장의 한계를 넘어선 굿라이프는 어떤 삶일까??
탈성장 운동이란 과연 어떤걸까??
이 책의 저자 바르바라 무라카는 오리건 주립대 환경철학 교수로 지난 40년간
탈성장 운동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성장 너머의 좋은 삶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연구한 분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글이 전체적으로 읽기 쉽게 쓰여지지 않았어요.
책장이 재미있게 한 장 한 장 넘어가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다는.....
73p.의 환경과 관련된 인종주의, 차별, 강제 이주 이야기는 참 씁쓸했어요.
세계 도처에서 소농은 천연자원과 에너지 채굴, 산업 생산을 위해 그들의 땅에서 쫓겨나고 있다.
가난한 나라, 사회적 약자 그룹, 차별받는 부족 집단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환경에 해로운 천연자원을 채굴하거나 유독성 폐기물을 처리한다. T.T
84p. 2006년 라투슈는 탈성장에 이르는 10단계 정치 프로그램을 제시합니다.
1. 경제를 우리가 사는 지구의 면적보다 더 넓지 않은 생태적인 발자국의 크기로 되돌리기
2. 운송으로 발생한 환경 파괴를 비용으로 보여주기
3. 산업 생산과 농업 생산을 지역 중심으로 재조직하기
4. 소농 경작을 되살리기
5. 증대하는 노동생산성을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창출로 전환하기
6. 지식이나 친교와 같은 이른바 관계적인 재화의 생산을 장려하기
7. 쓰레기 줄이기
8. 광고 지출을 비판하고 세금 물리기
9. 과학적, 기술적 혁신을 정지 기간을 두어 제어하기
10. 은행 업무와 금융거래를 엄격하게 규제하거나 세금을 물리고 지역 화폐를 장려하기
이렇게 구체적인 탈성장 모델도 제시해주고 있어요~
이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정신없이 앞만보고 달려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누가 우리의 이 빠른 속력을 제어해줄 수 있을까요?
그건 아마 우리들 각자 하나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제 경우만 해도~
모두 함께 같이 속력을 줄여가야지, 저만 천천히 가라고 한다면 싫을 것 같아요.
그래서 모두가 함께 조금씩 변화해가는 노력이 정말 절실함을 느낍니다.
저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협동조합들이 많이 생겨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빨리빨리가 아니라.. 천천히 느리게 같이 나아가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가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