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흔들리는 감정을 지금 당장 없애는 법>

쉽게 흔들리는 감정을 지금 당장 없애는 법
오시마 노부요리 지음, 우다혜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4월

나이가 들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쉽게 흔들렸던 마음이 그나마 잔잔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변의 작은 말이나 행동에서 상처받곤 하던 젊은 날의 제가...

지금은 좀 더 단단해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아직도 한순간 몰아치는 지옥같은 감정으로 힘든 때가 있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유익한 이야기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 감당하려고 하지 마라"

영유아기에 보호자의 따뜻함을 느끼지 못하고 자랐다면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타인과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하다는 말은 정말 가슴아팠어요.

부모가 이처럼 중요한 존재인 것이죠...

어린 시절 부모의 잘못된 양육으로 지금의 내 감정이 불안한 것이라면... 극복하기 어렵겠지만...

주변을 한 번 믿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쉽게 감정이 흔들리는 사람은 상대방의 대수롭지 않은 말과 행동에 멋대로 의미를 부여해서 화를 내거나 겁을 먹고 이상한 행동을 취합니다." 

젊은 날의 제가 이랬던 것 같아요...

상대의 말과 행동을 내 멋대로 해석해 버리고 오해하는 거죠~

지금은 내공이 많이 쌓여서... 편안합니다....^^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나 혼자만의 해석 달지 않기...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좋은 방법 중 하나예요.
 
 

"주변의 부담스러운 기대 때문에 울거나, 화를 내지 않으면 얕잡아 볼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화를 내거나 하는 상황을 가만히 살펴보면 감정은 사실 타인에 의해 흔들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 말도 많이 공감이 갔어요.

주변을 의식해서 슬퍼하거나 화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자신의 진짜 감정을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좀 더 편안하겠지요?!

내면의 자기 감정과 목소리를 느끼고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습니다.

쉽게 감정에 흔들려... 힘이 드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칭찬해! 나의 쓸데없는 기록 노트>

칭찬해! 나의 쓸데없는 기록 노트 ㅣ 작은북큰상상 1
베르나르 프리오 지음, 김영신 옮김 / 큰북작은북 / 2018년 4월

<칭찬해! 나의 쓸데없는 기록 노트>

제목부터 무슨 내용의 책일까.. 몹시 궁금했는데...

ㅎㅎ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벤 르투르노가 기록한..

나만의 비밀들...

하지만 그 기록들이 참 황당하고 독특해요...

무시당한 기록, 고장(또는 사고)의 기록,

불효자의 기록, 거짓말의 기록 등....

재미있게도 증명서까지 있어요.

책을 읽다보면.. 말썽꾸러기 벤이 그래도 마음 따뜻한 아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책을 읽고 난 뒤에 아이와 함께 벤처럼 재미난 기록들을

 적어보면 즐거운 독후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베타맨>

베타맨
슈테판 보너.안네 바이스 지음, 함미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2월

<베타맨>... 어떤 내용의 이야기가 펼쳐질지..

참 궁금했어요.

알파걸인 안네와 베타맨인 슈테판...

두 사람과 그 주변인들이 이야기하는 연애와 결혼 이야기네요~

재미있게도 글 주인공과 저자 이름이 같아요.

두 사람이 직접 경험한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고 합니다.ㅎ

다양한 커플들이 등장하고...

여러 모습의 사랑을 보면서...

책 표지에 있는 글

"소설인 척 소설이 아닌 하이퍼 리얼리즘의 끝판왕"이라는 말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ㅎ

공감가는 부분들이 좀 있었어요.

"예전엔 나도 여자들이 아이와 경력, 두 가지를 다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현실적으론 그게 제대로 되지 않더라고.

오히려 스스로를 갉아먹기만 할 뿐 아무것도 제대로 되는 일이 없어.

맨 정신으로 찬찬히 살펴보니까,

직장과 가정을

병합한다는 건 꿈같은 일이더라. 동화이지, 동화."

이야기 중간중간...

다른 책에서 인용한 글귀들을 실어놓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여성 삼대의 틈에서 자란 슈테판이 진짜 남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알파걸 안네가 진짜 남자를 찾아가는 과정 등을 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옳다고 믿는..

그 "남성성"이란 것이 과연 존재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분명 이 시대의 남성과 여성은 예전에 비해...

많이 평등해지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의식 속에 자리잡은 성역할에 대한 고정 관념이

우리의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그리 빨리 변하지 않겠지요.

알파걸이나 베타맨이라는 용어들도 사실은...

남성과 여성이 평등하다고 생각했다면 나오지 않았을 용어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앞으로의 남녀 성역할 변화는 어떻게 되어갈까요?

결혼하면 여자가 손해...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로알드 달의 무섭고 징그럽고 끔찍한 동물들>

로알드 달의 무섭고 징그럽고 끔찍한 동물들 ㅣ 담푸스 어린이 7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천미나 옮김 / 담푸스 / 2018년 5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로알드 달의 팬이 될 수 밖에 없지요~^^

로알드 달의 또다른 책,

<무섭고 징그럽고 끔찍한 동물들>이라는...

제목만 보아도 내용이 궁금해지는 책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상상력 가득한 작가님이 어떤 동물들을

만들어내셨을까요? ^^

첫번째 동물인 똑똑한 돼지의 이야기...ㄷ ㄷ ㄷ

아저씨에게 잡아 먹히기 전에

선수쳐서 아저씨를 먼저 잡아먹어버린...

꺄악, 식인돼지 이야기인가요? >.<

끔찍하군요....

잠자기 전 침대에서

악랄한 악어와 고기를 좋아하는 사자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 ㄷ ㄷ ㄷ

아이들의 꿈자리가 뒤숭숭해질걸요?>.<

정말 무서워요....

징그러운 상상력이 가득한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무서우면서도 그 다음 동물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책을 놓을 수가 없지요.

겁이 살짝 많은 딸램도..

끝까지 읽었답니다. ㅎ

아이와 함께 상상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도

재미있겠어요.
누가 더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동물 이야기를 지어내는 지

아이와 엄마가 내기해보면 어떨까요??

작가 로알드 달은

책의 인세 10퍼센트를 자서단체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징그러운 책이면서도

착한 책이네요.^^

"좋은 생각을 지닌 사람은

햇살처럼 얼굴이 밝게 빛나고

늘 사랑스럽게 보인답니다."

<강아지 집사 업무일지>

Hello My Dog 강아지 집사 업무일지 - #반려견의 모든 것 #반려견지침서 #집사안내서 #다이어리 #건강수첩 #반려동물시리즈
오윤도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4월

강아지를 무서워하면서도..

너무나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를 위해~

요즘 강아지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인터넷 검색이나.. 관련 카페를 방문하여 글을 읽고..

주변 지인들 중 개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여러 이야기를 듣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 책 <강아지 집사 업무일지>..

그동안 제가 공부했던 내용들을

정말 쉽고 재미나게 정리해주어서..

너무나 좋고 유익했습니다.

재미난 만화 스토리와 귀여운 그림..

그리고 쉽게 쓰여진 여러 종류의 개에 대한 유익한 정보...

그리고 강아지 집사가 반드시 알아야할 올바는 애견 지식을

수의사가 정리해두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강아지집사 다이어리도 별책부록으로 있어서..

개를 키우면서 우리 개의 성장을 꼼꼼이 기록해두기에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개를 키우려고 하는 초보자들이나...

개를 키우고 있으나 올바른 정보가 부족하신 분들께

정말 강추드리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