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북한에서 온 전학생 노란돼지 창작동화
허순영 지음, 고수 그림 / 노란돼지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덕 시간에 통일에 대해 공부를 한 뒤로
아이는 통일이나 북한에 대한 책을 관심있게 읽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책 <나는 북한에서 온 전학생>이라는 책도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어른인 저도요..^^

 

 


주인공 민철이는 함경북도 무산에서 살다가~
브로커를 통해 두만강을 건너고
남한까지 내려온 아이입니다.

자신의 북한 억양을 놀리는 아이들과 지나친 호기심에 괴롭고,
영어공부도 힘들고,
남한과 북한과의 닭싸움 경기 규칙, 축구 용어 등이 달라 당황스럽고,
아빠가 그립기도 하지만...
그래도 민철이는 사랑 가득한 엄마와 세호 아저씨가 있어
힘든 대한민국에서의 생활을 잘 이겨낼 수 있어 다행이지요.

지혜는 탈북자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자신을 숨기면서 살아야하는 또 다른 아이입니다.
지혜의 모습을 보면서 참 가슴 아팠어요.
같은 민족인데....
탈북자라는 사실을 숨겨야지만 더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이 현실이 말이죠.

우리 아이들은 이런 책들을 많이 접하면서...
더 넓은 마음과 시선으로 탈북자들을 대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밖에 외국인 노동자이나 사회적 약자들도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과
친구와의 진정한 우정...
그리고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마음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었어요.

노란돼지 창작동화 시리즈는
언제나 감동과 재미가 가득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