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응우웬티기에우짱 노란돼지 창작동화
신채연 지음, 김미정 그림 / 노란돼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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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정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죠??

우리 딸도 이 책 보자마자,

더듬더듬 한글자씩 엄마 이름을 읽더니~~

어? 이름이 왜이렇지? 라고 하네요.ㅎ
 


전 이미 답을 알고 있지만..

아이는 왜그런지 모르고 읽었기 때문에..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있다는 게 밝혀지기 전까지는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을 거예요.


엄마 이름이 너무 길고 이상해서..

게다가 같은 반 친구 병식이가 놀리기까지 해서....

엄마 이름이 너무 싫은 민재~


그런데.... 3학년이 되어 병식이와 같은 반이 되고...

게다가 엄마가 녹색까지 하겠다고 하시니~~

요즘 말로 정말 멘붕상태~~!!!


하지만.. 응우웬티기에우짱 엄마는 참 지혜로웠어요.

민재의 친구들 (병식이를 포함하여)을 초대하여~

대접해준 것이죠~~


엄마 덕분에 친구들과 친해진 민재..

이젠 엄마 이름이 멋지게만 보입니다.

바로바로 "짱"이니까요~~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아이랑 책 읽고 엄마 이름 외우기 놀이도 하고..ㅎ


아이에게 "나도 너한테 베트남 엄마를 둔 친구가 생기면 좋겠다~~

그 엄마 이름은 그럼 뭘까??"

그러면서.. 아이랑 스맛폰으로 베트남 사람 이름 찾아보기도 했네요..


국제 결혼이 이젠 더 이상 이상한 일이 아닌 시대죠~~

어느 나라 사람이건..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 결혼한 그 외국인에게~~

정말 우리 국민 모두가 잘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들은 더욱더 그런 선진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엄마로서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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