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 편 맞아? 마음을 읽어주는 동화
노경실 글, 배종숙 그림 / 씨즐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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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실 작가님의 글 참 좋아하는데..
이번 책 <엄마, 내 편 맞아?>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이 키우면서 아이들에게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엄마는 나한테만 그러고.."
"엄마는 나만 미워해" 등등...이잖아요.
(저만 그런가?? ㅎ)

아이들은 엄마의 깊은 마음을 잘 모르니까~
혼날 때의 서운한 감정을 그런 말로 표현하는 것 같아요.

책표지의 엄마 그림..
무섭기는 하네요..
왜 그렇게 엄마가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을까요?

 

엄마 마음에 드는 훌륭한 딸이 되고 싶지만..
마음만큼 능력이 따라주지 않는 희진이~

엄마는 희진이의 이런 마음도 모르고..
"너는 언제쯤 엄마 마음에 드는 딸이 될 거니?" 라는 말을 거침없이 내뱉습니다.


얼마 전 아이가 자기는 "완벽"이라는 말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 가슴이 철렁했어요.
내가 은연 중에 아이가 잘할 때만 좋아하고..
실수하거나 못했을 때는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던 건 아닐까.....

나도 희진이 엄마처럼 이런 말까지는 아니라도..
아이에게 은근하게 뭐든 잘하기를 바랐던 엄마는 아니었을까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moon_and_james-12


엔딩 부분을 읽으며
희진이는 참 긍정적이고 철이 든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엄마와 아이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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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맘 2014-10-26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서평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