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아낫 바니엘 치유법

기적의 아낫 바니엘 치유법 - 30년 동안 자폐, ADHD, 발달장애 아이 수천 명의 삶을 바꾸다 ㅣ 엄마의 서재 9
아낫 바니엘 지음, 김윤희 옮김 / 센시오 / 2022년 6월

30여년 동안 발달장애 아동 수천 명의 삶을 변화시켰다는 

아낫 바니엘 메서드.

이 쪽 분야에 내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발달 장애 아이들에게 

기적같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었던 그 방법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해져서 

이끌리듯이 읽게 된 책이랍니다. 

제가 요즘 뇌의 가소성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책 내용이 궁금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존 그레이와 잭 캔필드같은 유명인들이 

극찬한 책이기에 더 기대되기도 했어요.

책은 생각보다도 훨씬 더 잘 읽혔습니다. 

아낫 바니엘 치유법이 만들어내는 

기적같은 이야기를 읽으면,

한 편 한 편이 모두 드라마 같더라고요.

아낫 바니엘 치유법의 9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빨리빨리 결과를 얻으려하는 기존의 주류 치료법들과는

완전 다른 방법입니다. 

아낫 바니엘 치유법의 9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인다. 

천천히 배운다. 

다양성을 열어둔다. 

섬세하게 접근한다.

열의를 잃지 않는다.

목표를 유동적으로 설정한다. 

학습스위치를 켠다. 

상상력과 꿈을 존중한다. 

자각한다. 

각 원칙에 해당하는 사례들을 소개하며

아이들이 어떻게 치유되었는지 알려주는데, 

하나하나가 감동이었어요.

"아이를 고치려는 생각을 버릴 때 아이가 변화한다, 

아이의 변화는 부모에게서 시작된다"는 이야기는

세상 모든 부모가 담아두어야할 말이 아닐까 합니다. 

"할 수 있었으면, 아이는 이미 했을 것이다."

라는 글에서는 뭔가 머리를 띵! 하고 맞은 듯 했어요.

193p. 

아이도 자신이 실패하는 순간을 잘 안다.

그럴 때는 아이에게 최대한 관대해지고 친절해지자. 

"천천히 해도 괜찮아. 

서두르지 않아도 돼.

걱정할 것 없어."

있는 그대로의 너로도 괜찮아. 

잘하고 있어. 

너는 안전해라는 메세지를 아이에게 전달하면, 

아이는 자신이 사랑받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안전하다고 느껴

비로소 뇌가 강력한 학습 기계로 변모하게 된다.

위의 글은 발달장애 아이들이 아니더라도 

똑같이 해당하는 사항이 아닐까 합니다. 

발달장애 아이가 아니더라도,

뭔가 아이의 부족함이 느껴져 아이와의 관계가 편치 않은 부모라면

이 책을 읽어봐도 좋겠어요.

상상력과 창의력이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면서 

상상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은

상세불명의 편마비라는 진단을 받은 아이를 키우는 

한국의 영어 선생님이 

아낫 바니엘 치유법의 효과와 가능성을 직접 경험한 뒤에 

우리 나라에도 이를 알라기 위해 

직접 번역한 책입니다.

얼마나 좋았으면 이 힘든 작업을 하셨을까 싶어요.

기적과도 같은 

발달장애 아이를 위한 놀라운 치료법인

아낫 바니엘 치유법,

정말 널리 퍼져서 

더 많은 아이와 부모님들이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