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커튼콜 - 연극 알기, 보기, 느끼기, 만들기
따돌림사회연구모임 연극팀 지음 / 마리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 겨울.. 

연극 관련 연수를 들은 적이 있었어요.


사실 내향적인 저에게 연극 수업은 부끄럽고 힘든 수업이지만, 

연극이라는 분야가 굉장히 멋지게 다가 온 시간이었답니다. 


그래서 그 분야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 책 <우리들의 커튼콜>을 읽게 되었어요.




이 책을 관통하며 흐르는 메세지가 하나 있는데.. 

연극이라는 것이 

무대에서는 비록 하나의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수많은 관객들에게는 

제각각 하나하나 다른 상상과 감정으로 전해져

수많은 이야기로 전해진다는 것이었어요.


연극도 영화도 책도...

수많은 예술들이 존재하는 이유가 그것이겠죠.

 


아르헨티나에서는 가정폭력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했을 때,

한 편의 연극이 

가정폭력 방지법이 통과되는 성과를 이루어냈을 정도의 

큰 영향력도 가지고 있답니다. 


사회 문제를 고발하는 연극을 보면서 

그것을 나의 문제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이런 큰 효과를 낼 수도 있겠죠.


이처럼 매력적인 연극을 

교육적으로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실제 학교에서도 

연극이나 영화 수업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겉핥기식이고 일시적으로 운영되는 

문제점들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국,영,수 지식적인 측면도

중요하겠지만, 

교육이 이루어내야 할 목표 중에는 

소통과 협력 등도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 손으로 직접 만들어내는 

한 편의 평화극이 

아이의 인생을 바꾸어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교육현장에 전문적인 인력의 투입으로 

나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연극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단 바람을 가져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