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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일기장 ㅣ 꿈꾸는 문학 3
이경순 지음 / 키다리 / 2019년 6월
평점 :
초등고학년, 중등용 소설인 녹색 일기장...
하지만 엄마인 저에게도 너무 좋았던 책이었어요.
사춘기 딸과의 불협화음으로 힘든 엄마,
엄마의 잔소리를 이해할 수 없어 자꾸만 마음이 방황하게 되는 사춘기 딸이
함께 읽기 좋은 책입니다.
제가 먼저 읽고...
너무 좋아서 딸 책상 위에 두고 외출했는데..
다녀오니 아이 눈이 퉁퉁 부어있더라고요.
깜짝 놀라서 물어보니..
이 녹색 일기장을 읽고는 감동받고 울었다구....
이 책이 이번 방학 중에 읽는 책 중에 제일 좋았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엄청 힘이 되었다면서요...
자신만 흔들리는 게 아니라~
또래의 친구들도 자신과 똑같은 걱정과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인가봐요.
사이가 좋지 않은 두 모녀가 함께 중국으로 패키지 여행을
다녀오는 동안
서로 이해하며 화해하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제목의 녹색 일기장이 바로 그 화해의 가교 역할을 해주고요...
이해라는 것은
상대방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될 때 가능하다는 것을
새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좀 더 깊게 지켜보고
또한 자신의 생각을 상대에게 감추지말고 말하기...
결코 쉽지는 않은 일들이지만...
더욱 깊은 관계를 맺게 해주는 행동들이죠.
더 많은 청소년 가정들이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살포시 이 책 녹색일기장을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