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끝이 정해진 이야기라 해도
루스 피츠모리스 지음, 변용란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얼마전 TV에서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며 "달링"이라는 영화 줄거리를 감동깊게 보고는..

보고싶은 영화 리스트에 넣어두었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되었죠.

그런데 여기 이 책<어쩌면 끝이 정해진 이야기라 해도>도 비슷한 내용의 실화네요.

전도유망한 영화감독인 남편이 '운동신경질환'으로 온몸의 근육이 약화되어 3-4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게 된거죠.

 


정말 사랑했던 두 사람...

그 둘 중 한 사람이 눈동자밖에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드는 상실감과 당황스러움, 그리고 두려움은....

그 어떤 말로도 설명이 안 될 듯 합니다.

이들에게는 너무나도 예쁜 다섯 아이가 있어요.

아픈 아빠지만.. 제발 끝까지 함께 있고 싶어하는 아이들 이야기를 읽으면서... 정말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고요.

부인 루스는 자신의 이야기를 이렇게 담담하게 쓰기까지 얼마나 많이 울고 힘들었을까요?


루스에게는 친구와 바다와 그리고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끝이 정해진 이야기에 또 다른 해피엔딩을 만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엘리먼트 픽처스 영화 판권 계약도 되었다고 하니.. 영화로 만날 사이먼과 루스의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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