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지 않음, 형사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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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처럼 그려지는 묘사도 좋았고, 정보를 수집하며 새로운 사실을 추리해가는 과정도 그럴싸해서 흥미진진합니다. 사소한 단서들도 나중에 의미가 밝혀지는 게 구성이 촘촘합니다. 다만 마지막 전개와 진상은 황당합니다. 뭔가 있을 것 같긴 했지만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재밌었습니다. 생생한 묘사나 몰입감이 너무나도 탁월해서 그대로 빨려들어갑니다. 후반이 작위적이지만 이미 가속도가 붙어서 단숨에 해치워버렸습니다. 롤러코스터에 오른 것처럼, 그렇게 즐길 수 있는 소설이고 그 정도로 재밌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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