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설에 매료된 두 인물이 생생히 그려져서 좋습니다. 캐릭터가 살아있으니 이들이 어떻게 될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작의 두 사람처럼 전편에 걸쳐 대립하는 관계가 아니다보니 지루한 부분도 있어요. 전작같은 느낌도 아니고 3부와도 다를 것 같네요.전작의 인물들도 등장하지만 빌 호지스가 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소년의 행보를 따라가다 도와주는 아저씨 정도입니다. 빌이 링에 오르는 건 3부라고 예고하는군요. 1부의 구도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3부작 전체로 봐서는 쉼표같은 소설이 아닌가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