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정신과 의사 이시형의 정년을 위한 조언
지금을 어떻게 보내냐에 따라 인생 최후의 10년이 결정된다!
성숙한 마음으로 마지막 시간, 10년을 준비하는 법!
신인류. 나이 80 후반이면 몸이 성한 사람은 별로 없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 빈곤, 사회적 지원 제도 등 모든 게 취약한 상태가 된다. 저자는 이 시기를 ‘신인류’라 칭한다. 그리고 생물학적 견지에서 보면 본격적으로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는 75세부터이고, 85세 이상이 되면 진단은 물론 치료도 까다롭고 어려워지게 되는데 현재 그 인구수가 70대 이상은 무려 570만 명에 달하고 그중 80대와 90대는 200만 명이 넘는다며 특히 이는 가깝게 4년 후만 돼도 우리나라 세계에서 제일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현재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3세이지만 건강 수명은 여성 74세, 남성 71세라며 이는 건강 수명이 평균 수명보다 무려 10년이나 짧다는 걸 의미하는데 이게 인생의 마지막 10년을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살다가 임종을 맞이해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이 시기를 ‘장수의 늪’ 또는 ‘최후의 10년’이라고 저자는 명명한다.
한편, 이 신인류 시기에는 작은 일에도 쉽게 완전히 소진되는 번아웃 상태에 빠지기 쉬우며 우리가 싫든 좋든 간에 피해 갈 길이 없고, 느리게 찾아오냐 혹은 갑자기 찾아오냐 그 차이만 있을 뿐이라고 얘기한다. 따라서 앞으로 나에게 다가올 이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을 땐 장수는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신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다양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여러 사례를 들어가며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인생 최후의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에 앞서 살펴봐야 할 관련 준거 얘기들을 소개하는데 그 가운데 우리 일상에 매우 유익한 부분들 일부를 간략히 줄여 먼저 알아보도록 한다.
‘60대가 되면 인생 제2막, 세컨드 스테이지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데 60대는 어물쩍 지나기에 40대부터 준비해야 한다.’ ‘노화 자체가 질병이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세계 1위가 된 건 1985년에서 1990년에 걸쳐 일어나 대사건으로 우리가 육식을 마음껏 먹으면서부터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제일 빠르게 초고령사회와 저출산 문제, 세계 최고의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
‘노인을 싫어하고 미워하는 시대가 오는데 그 건전한 해결책은 노인의 자립과 자유이다.’ ‘당뇨, 암, 고혈압 등의 생활 습관병은 40대부터 시작된다.’ ‘어물쩍 넘어가는 60대’ ‘중년은 40대에서 60대 중반까지 확대되는 추세이며 A세대로 표현하고, 이들은 시니어라는 표현을 싫어한다.’ ‘요즘은 남녀노소 구별 없이 유행하고 있다며 나이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노년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액티브다’ ‘미국의 부촌 선 시티에는 치매 발병률이 타 도시보다 높은 데 이는 3무 즉 ① 스트레스 ② 걱정 ③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자동차 운전은 늦어도 80세가 되면 그만두는 것이 좋다.’ 사상가 몽테뉴는 “철학을 한다는 것은 죽는 법을 배우는 일”이라며 ‘모멘토 모리- 살면서 항상 죽음을 생각하라.“를 권했다.’
최후의 10년, 준비 사항으로 60세 전후로 직장을 떠난 사람들은 3K 즉 1)금융 2)건강 3)고독 중 어느 하나가 불안정한 상태라며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하는데... ① 한촌 설렁탕집을 소개하며 현역에 있을 때부터 준비하고 예행연습을 하라고 ② 위인들의 명작 탄생 배경은 비참한 시련의 고비에서 이뤄진 게 많다며 반 고흐와 알피니스 슐타이스의 기적같은 생환기를 소개
③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얘기 ④ 광야에 한 그루 노목처럼 살아라 ⑤ ‘변연계 공명’과 ‘정원 치료’를 소개하며 흙으로 돌아간다는 얘기 ⑥ 초고령 세 박자 즉 1)금전(경제) 2)건강 3)관계(가족) 중 한 가지가 부족하면 문제가 생긴다고 ⑦ 지난 19~20세기를 치료의 시대라고 한다면 21세기는 양생(예방)의 시대라고 ⑧ 생활 습관병으로 다섯 가지 즉 1)고혈압 2)당뇨 3)암 4)간질환 5)비만을 들며 40대부터 영양학을 통해 대비하라고 ⑨ 하찮은 일이라도 찾아서 하라고 한다.
이어 ‘액티브 시니어’에 대해 소개하는데... ‘나는 보통 5시경 일어난다’고 자기한테 선언하는 것으로 회원이 되는 ‘세로토닌 5시 클럽’ 얘기, 버킷 리스트와 같은 모험을 즐겨라, 회상 요법과 랭거 효과 얘기, 독서와 추억 회상하기, 가벼운 운동하기, 제 발로 건강 걷기 특히 식후 20분 걷기, 신선한 아침 태양을 받으며 20분만 걸어라, 없는 것을 억지로 채우려고 하지 않고 없으면 없는 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지족 정신(知足 족함을 안다), 호기심과 기다림을 갖고 살아라, 사회봉사활동, 건강이 최우선이다며 지중해 연안 사람들의 ‘파세기아타’ 얘기.
이처럼 이 책은 나이 듦에 대한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책으로서 비록 우리의 미래가 절망적이고 막막하기만 하지만 40대부터 준비를 하다 보면 활동적이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액티브 시니어’로 마지막 10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은 희망적인 얘기로 끝은 맺는다.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 사계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이 있기에 더욱 아름다운 것이듯, 인생의 계절도 그렇다. 봄만 계절인 것이 아니고, 젊음만 인생인 것이 아니다. 생기 넘치고 활력으로 가득 찬 젊음의 계절뿐만 아니라 무게 있고 침착한 노년의 계절이 있기에 인생은 아름답다. 가장 풍요로운 때에 겨울나기를 준비하듯, 가장 젊은 오늘 최후의 10년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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