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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의 공식 - 첫눈에 독자를 홀리는 역대급 주인공 만들기 어차피 작품은 캐릭터다 2
사샤 블랙 지음, 정지현 옮김 / 윌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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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성패는 주인공에게 달렸다

무대를 찢어놓을 히어로 만들기 10단계!

널리 사랑받는 작품에는 반드시 독자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는 매력적인 히어로가 등장한다. 독자에게 공감과 몰입을 끌어내고, 분명한 목표와 욕망으로 이야기를 견인하는 히어로 캐릭터를 만드는 10단계 과정을 소개하고 있는 창작 가이드 『히어로의 공식』.

이 책은 창작자를 위한 캐릭터 강화 매뉴얼 ‘어작캐(어차피 작품은 캐릭터다) 시리즈’ 즉 『빌런의 공식』, 『히어로의 공식』, 『사이드 캐릭터의 공식(근간)』 등 세 권으로 구성된 이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서 작품의 중추이자 핵심인 ‘주인공’ 만들기를 다룬다. 참고로 이 시리즈는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웹툰, 웹소설 작가 등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유용할 캐릭터 작법서로서 영미권 작가 지망생들 사이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책’, ‘소설을 쓰기 전에 꼭 한 번은 봐야 할 책’으로 평가받으며 입소문이 번진 책이라 소개하고 있다.

작품의 무대를 찢어놓은 히어로의 탄생 작법서 10단계. 이게 바로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 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 그 10단계 과정 즉 ① Step 1_ 히어로는 누구인가 ② Step 2_ 작품의 거미줄 짜기 ③ Step 3_ 마성의 히어로 캐릭터 조형하기 ④ Step 4_ 캐릭터 원형 활용하기 ⑤ Step 5_ 동기와 목표 설정하기 ⑥ Step 6_ 캐릭터 아크와 이야기 구조 설정하기 ⑦ Step 7_ 최고의 갈등 증폭 레시피 ⑧ Step 8_ 클리셰와 트롭 활용법 ⑨ Step 9_ 이야기의 서두 쓰는 법 ⑩ Step 10_ 캐릭터 업그레이드하는 법을 간략 소개해 본다.

우선 1단계에서는 히어로는 주인공이라며 또 프로타고니스트라고도 한다며, 이야기 속에서 가장 많이 배우고 성장하며 변화하는 존재다. 빌런이 이야기의 갈등이라면, 히어로는 이야기 그 자체다. 이야기는 곧 변화이며, 변화는 곧 성장이다. 독자들은 히어로가 성장하고 변화하는 이야기를 원한다. 히어로 캐릭터를 만들 때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1) 객관성 결여 2) 깊이 결여 3) 성장 결여 4) 연결 실패라고 소개한다.

2단계에서는 소설은 거미줄과 같다며 ‘작품의 거미줄 짜기’에 대해 얘기한다. 모든 히어로는 이야기의 주제를 구현하는 존재여야 한다. 빌런은 주제와 반대되는 가치를 나타낸다. 히어로와 빌런은 주제(또는 윤리관)를 두고 대립하며 이것이 플롯에 긴장감과 갈등을 부여한다. 주제가 던지는 질문이 전체 줄거리를 이끌어야 한다. 히어로가 극복해야 하는 장애물은 주제를 반영해야 한다. 처음에 지니고 있던 결점을 극복하거나, 장애물과 정면으로 마주하며 성장한 히어로는 최후의 결전을 거치며 주제가 던진 질문에 답한다 등을 소개한다.

3단계에서는 독자를 잡아끄는 가장 강한 요소는 주인공 캐릭터의 매력이다. 독자는 주인공 캐릭터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자신을 돌아본다. 우리의 뇌는 ‘휴리스틱’이라는 어림짐작의 심리 규칙을 만들어 사용한다. 주인공은 긍정적인 특성과 부정적인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어야 한다. 캐릭터가 믿는 거짓은 이야기의 필수요소인 갈등을 낳는다 등을 소개한다.

4단계에서는 ‘원형’이란 캐릭터들이 줄거리 전개를 위해, 특정 시간에 특정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잠시 쓰는 가면과 같다며 친구, 스승, 도전자, 헤르메스, 교활한 여우, 광대, 빌런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사람과 비슷한 성장단계를 거친다. 원형은 캐릭터라기보다 기능에 가깝다 등을 소개한다.



5단계에서는 동기가 제일 중요하다며 인간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그것이 바로 동기이고, 당신의 히어로에게는 동기가 잔뜩 필요하다. 히어로가 문제를 해결하는 순간에는 절대로 우연이 개입하면 안 된다. 캐릭터의 핵심 동기는 대체로 변하지 않으며,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강해진다. 히어로 동기와 과거를 연결하라. 그렇게 된 사연을 독자에게 보여주되, 직접적으로 구구절절 설명하는 건 삼가라 등을 소개한다.


6단계에서는 캐릭터는 변화해야 한다며 캐릭터 아크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캐릭터가 겪는 내면의 여정으로 캐릭터의 변화를 뜻한다. 이야기를 만들 때는 끝에서 시작하라. 캐릭터 아크와 이야기 구조는 서로를 반영하면서 똑같은 굴곡을 그려야 한다. 플롯 포인트와 장면, 캐릭터의 행동은 주제와 연결되어야 한다. 캐릭터 아크의 4가지 원칙 1) 약점은 두 배로 만들라 2) 좋은 플롯은 히어로를 밀어붙인다 3) 선택은 어려워야 한다 4) 주인공을 고문하라 등을 소개한다.


7단계에서는 최고의 갈등 증폭 레시피에 대한 얘기로서 목표+방해요소=갈등이라며 히어로에게 목표를 만들어준 다음 그 목표가 실현되지 못하게 하라. 내적 갈등의 키워드(상처, 공포, 사랑, 가치관, 감정)와 미시적 갈등의 키워드(가족, 비밀, 경쟁심, 성공에서 나온 재앙), 거시적 갈등의 키워드(사회 또는 정부, 종교, 권력투쟁) 등 갈등의 종류, 매슬로의 욕구이론을 기억하라. 여러 종류의 갈등을 겹겹이 등장시켜야 끝까지 독자의 관심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의심, 거짓말, 오해로 갈등을 증폭하라. 히어로는 승리하기 위해 자신의 일부를 희생해야 한다. 그 일부란 바로 자신의 약점이다 등을 소개한다.



8단계에서는 클리셰와 트롭 활용법에 대한 얘기로서 클리셰와 트롭에 대한 정의. 클리셰도 가끔 필요할 때가 있다. 히어로의 행동에 그럴듯한 동기를 설정하고 흑백논리에 빠지지 않으면 클리셰를 피할 수 있다. 히어로는 절대로 구구절절 설명하면 안 된다. 잘못된 고정관념이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주제는 반드시 철저히 조사한 뒤 써야 한다 등을 소개한다.


9단계에서는 이야기의 서두 쓰는 법에 대한 얘기로서 사건의 한복판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라. 히어로가 사건이나 다른 캐릭터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야기 속 세계를 경험하는 걸 보여주라. 캐릭터의 행동, 인물끼리의 관계, 벌어진 비극의 원인 등을 너무 구구절절 설명하지 마라.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 등 넌지시 보여주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10단계에서는 탄탄하게 구축한 주인공 캐릭터에 ‘디테일’을 더해 업그레이드하는 법을 알려주는 장이다. 주인공의 느낌, 말, 행동을 보여주는 문장에 감각적인 묘사를 더해 고유한 뉘앙스를 지닌 캐릭터로 만드는 법, 독특한 습관이나 기벽(시계를 손목 안쪽으로 차거나 한 가지 컬러에만 집착하는 등)을 설정해 주인공 캐릭터를 강화하고, 잊지 못할 독특한 매력을 부여하는 방법. 캐릭터의 행동에 따라 묘사의 스타일과 문장의 길이를 조절하는 법 등을 소개한다.


저자는 얘기한다. 캐릭터와 이야기는 부분의 총합이 전체보다 큰 무엇이다. 작품의 거미줄을 짤 때 게슈탈트 법칙을 기억하라며 이 책에서 이야기한 단계들을 차근차근 밟아나간다면, 분명 멋진 이야기를 가진 빛나는 히어로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이 책은 매력적인 주인공 캐릭터를 만들고 싶은 작가들을 위한 책이다. 관련 직업에 종사하는 당신이라면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히어로의 탄생 작법서 10단계를 익혀 특히 각 단계의 끝에는 캐릭터 빌드업에 도움이 되는 질문과 연습 페이지도 수록하여 배운 내용을 실전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므로 이를 터득해 반드시 성공의 길로 가는 디딤돌이 되었음 하는 바램이다.



#히어로의공식 #사샤블랙 #윌북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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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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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왜 섣달그믐날 밤에 함께 목숨을 끊었을까?

인생의 수많은 상실, 수많은 종언을 그리는 이야기!


비 오는 날 종이우산을 쓰고 가면 이는 완전히 비에 젖을 수밖에 없는데 소설 제목이 왠지 슬픔에 젖어 들 것만 같고 쓸쓸함이 베어 있을 듯한 예감이 드는 『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

새해 새날을 앞둔 섣달 그믐날 밤, 여든 살이 넘은 세 남녀가 호텔 방에서 함께했던 시간을 더듬으며 회상하고, 엽총으로 함께 자살한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이들과 인연을 맺고 있던 가족이나 친지들의 얘기를 담담하게 때론 찐한 아쉬움의 여운을 남기면서 과연 세 노인의 죽음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혹시 다른 반전의 스토리는 전개되지 않을지 궁금해하면서 끝까지 결말을 확인하고자 했던 소설이다.



간지 씨가 처음에 계획을 말했을 때 어째서 곧바로 ‘나도’라고 했어?” “어째서고 뭐고, 나는 이미 끝났으니까.” “나는 돈은 있지만, 돈이 있어도 갖고 싶은 게 없어져 버렸어. 갖고 싶은 것도, 가고 싶은 곳도, 보고 싶은 사람도, 이곳엔 이제 하나도 없어.


이처럼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즉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시노다 간지(86세), 시게모리 츠토무(80세), 미야시타 치사코(女, 82세) 등 세 남녀를 중심으로 다소 황당하면서도 알쏭달쏭한 스토리가 담담하게 전개된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죽음을 선택한 섣달그믐날 밤, 그날 이후에 들뜬 마음으로 설 명절을 보내고 있는 미야시타 치사코의 아들인 유우키가 지난밤에 꾼 리호(아내)의 꿈 얘기를 시작으로, 이번엔 딸인 도우코가 갑자기 TV 자막으로 나온 도내 호텔에서 노인 셋이 엽총으로 자살했다는 짤막한 뉴스에 별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가 갑자기 연락을 받고는 허둥대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어 시게모리 츠토무가 젊었을 적에 한 회사에서 근무했을 때 ‘공부 모임’ 등으로 깊은 인연을 맺은 직장 후배 동료인 가와이 쥰이치 얘기, 시노다 간지의 아들인 시노다 도요와 딸인 미도리 그리고 손녀로서 덴마크에 유학 중인 하즈키 등등의 일상 얘기가 죽은 세 노인과 연관시켜 펼쳐진다. 그리고 죽은 세 노인들이 과거를 회상하며 자살을 선택하기까지 그 마지막 여정을 서로 번갈아 등장시키면서 얘기는 이어진다.


따라서 아들, 딸, 손녀, 손자, 옛 동료, 부하 직원, 제자 등 아주 다양한 인물들이 각각 처한 환경과 생각에 따라 세 노인들과 연관된 다양한 에피소드를 펼쳐나가기에 집중을 해서 읽지 않으면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건지 알아차리기가 어렵게 스토리가 전개된다 하겠다.


그동안 소원했던 관계 때문에 고인의 유언도 받아들이지 않는 등 냉정하게 떨쳐버리려 한다거나 반면에 유품을 기억하며 따뜻했던 추억에 잠겨 잊지 못하고 애타는 마음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또한 혈연관계가 아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쥰이치 또는 란즈의 모습 등등 요즘 우리가 바쁘게 살아가기에 보여줄 수밖에 없는 우리네 자화상을 여러 상황을 통해 묘사해 주고 있다.


그리고 이 소설은 최근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과 연관시켜 여행도 만남도 중지되는 일상생활 얘기도 들려주는데 이러한 언택트와 관련된 무관심 등 요즘 세태를 반영하는 얘기도 있어 씁쓸하기만 하다. 참고로 이 소설은 앞에서 일부 언급한 바처럼 세 노인의 죽음을 통해 연락이 끊겼던 가족들이 다시 이어지고낯선 사람과 메일을 주고받고새로운 인연이 생기기도 하는 등 매우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방향으로 얘기가 전개된다.



또한 이 소설의 전개를 보면서 에세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소설이라 하겠으며 결국 세 노인의 죽음을 독자의 생각에 맡기는 애매애매한 소설이기도 하다우리네 인생은 어차피 공수래 공수거’이다. 아무리 움켜쥐으려 해도 때가 되면 우리는 그걸 놓아야만 한다그래서 기왕 갈 거라면 이 소설의 세 노인 죽음처럼 담담하게 얘기하며 떠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러하기에 우리는 이 소설을 통해 과연 나의 죽음 앞에서타인의 죽음 앞에서 우리의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 고찰하게 되는 계기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라 하겠다. ‘세상을 바꿔 나가는 일은 떠나간 이가 아니라 앞으로 계속해서 살아갈 이들의 몫이기에’ 말이다...

#혼자서종이우산을쓰고가다 #에쿠니가오리 #소담출판사

* 이 글은 소담출판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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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 일생 최후의 10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드는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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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정신과 의사 이시형의 정년을 위한 조언

지금을 어떻게 보내냐에 따라 인생 최후의 10년이 결정된다!

성숙한 마음으로 마지막 시간, 10년을 준비하는 법!

신인류. 나이 80 후반이면 몸이 성한 사람은 별로 없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 빈곤, 사회적 지원 제도 등 모든 게 취약한 상태가 된다. 저자는 이 시기를 ‘신인류’라 칭한다. 그리고 생물학적 견지에서 보면 본격적으로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는 75세부터이고, 85세 이상이 되면 진단은 물론 치료도 까다롭고 어려워지게 되는데 현재 그 인구수가 70대 이상은 무려 570만 명에 달하고 그중 80대와 90대는 200만 명이 넘는다며 특히 이는 가깝게 4년 후만 돼도 우리나라 세계에서 제일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현재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3세이지만 건강 수명은 여성 74세, 남성 71세라며 이는 건강 수명이 평균 수명보다 무려 10년이나 짧다는 걸 의미하는데 이게 인생의 마지막 10년을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살다가 임종을 맞이해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이 시기를 ‘장수의 늪’ 또는 ‘최후의 10년’이라고 저자는 명명한다.


한편, 이 신인류 시기에는 작은 일에도 쉽게 완전히 소진되는 번아웃 상태에 빠지기 쉬우며 우리가 싫든 좋든 간에 피해 갈 길이 없고, 느리게 찾아오냐 혹은 갑자기 찾아오냐 그 차이만 있을 뿐이라고 얘기한다. 따라서 앞으로 나에게 다가올 이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을 땐 장수는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신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다양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여러 사례를 들어가며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인생 최후의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에 앞서 살펴봐야 할 관련 준거 얘기들을 소개하는데 그 가운데 우리 일상에 매우 유익한 부분들 일부를 간략히 줄여 먼저 알아보도록 한다.


‘60대가 되면 인생 제2막, 세컨드 스테이지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데 60대는 어물쩍 지나기에 40대부터 준비해야 한다.’ ‘노화 자체가 질병이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세계 1위가 된 건 1985년에서 1990년에 걸쳐 일어나 대사건으로 우리가 육식을 마음껏 먹으면서부터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제일 빠르게 초고령사회와 저출산 문제, 세계 최고의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


‘노인을 싫어하고 미워하는 시대가 오는데 그 건전한 해결책은 노인의 자립과 자유이다.’ ‘당뇨, 암, 고혈압 등의 생활 습관병은 40대부터 시작된다.’ ‘어물쩍 넘어가는 60대’ ‘중년은 40대에서 60대 중반까지 확대되는 추세이며 A세대로 표현하고, 이들은 시니어라는 표현을 싫어한다.’ ‘요즘은 남녀노소 구별 없이 유행하고 있다며 나이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노년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액티브다’ ‘미국의 부촌 선 시티에는 치매 발병률이 타 도시보다 높은 데 이는 3무 즉 ① 스트레스 ② 걱정 ③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자동차 운전은 늦어도 80세가 되면 그만두는 것이 좋다.’ 사상가 몽테뉴는 “철학을 한다는 것은 죽는 법을 배우는 일”이라며 ‘모멘토 모리- 살면서 항상 죽음을 생각하라.“를 권했다.’


최후의 10년, 준비 사항으로 60세 전후로 직장을 떠난 사람들은 3K 즉 1)금융 2)건강 3)고독 중 어느 하나가 불안정한 상태라며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하는데... ① 한촌 설렁탕집을 소개하며 현역에 있을 때부터 준비하고 예행연습을 하라고 ② 위인들의 명작 탄생 배경은 비참한 시련의 고비에서 이뤄진 게 많다며 반 고흐와 알피니스 슐타이스의 기적같은 생환기를 소개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얘기 ④ 광야에 한 그루 노목처럼 살아라 ⑤ ‘변연계 공명’과 ‘정원 치료’를 소개하며 흙으로 돌아간다는 얘기 ⑥ 초고령 세 박자 즉 1)금전(경제) 2)건강 3)관계(가족) 중 한 가지가 부족하면 문제가 생긴다고 ⑦ 지난 19~20세기를 치료의 시대라고 한다면 21세기는 양생(예방)의 시대라고 ⑧ 생활 습관병으로 다섯 가지 즉 1)고혈압 2)당뇨 3)암 4)간질환 5)비만을 들며 40대부터 영양학을 통해 대비하라고 ⑨ 하찮은 일이라도 찾아서 하라고 한다.



이어 ‘액티브 시니어’에 대해 소개하는데... ‘나는 보통 5시경 일어난다’고 자기한테 선언하는 것으로 회원이 되는 ‘세로토닌 5시 클럽’ 얘기, 버킷 리스트와 같은 모험을 즐겨라, 회상 요법과 랭거 효과 얘기, 독서와 추억 회상하기, 가벼운 운동하기, 제 발로 건강 걷기 특히 식후 20분 걷기, 신선한 아침 태양을 받으며 20분만 걸어라, 없는 것을 억지로 채우려고 하지 않고 없으면 없는 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지족 정신(知足 족함을 안다), 호기심과 기다림을 갖고 살아라, 사회봉사활동, 건강이 최우선이다며 지중해 연안 사람들의 ‘파세기아타’ 얘기.


이처럼 이 책은 나이 듦에 대한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책으로서 비록 우리의 미래가 절망적이고 막막하기만 하지만 40대부터 준비를 하다 보면 활동적이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액티브 시니어’로 마지막 10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은 희망적인 얘기로 끝은 맺는다.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 사계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이 있기에 더욱 아름다운 것이듯, 인생의 계절도 그렇다. 봄만 계절인 것이 아니고, 젊음만 인생인 것이 아니다. 생기 넘치고 활력으로 가득 찬 젊음의 계절뿐만 아니라 무게 있고 침착한 노년의 계절이 있기에 인생은 아름답다. 가장 풍요로운 때에 겨울나기를 준비하듯, 가장 젊은 오늘 최후의 10년을 준비해야 한다.



#신인류가몰려온다 #이시형 #특별한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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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괜찮은 이야기
니시자와 야스오 지음, 황세정 옮김 / 씽크뱅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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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마음에 남는 이야기’나 ‘인생의 버팀목이 되는 말’ 있다. 특히, 삶의 갈림길에 서거나 막다른 곳에 몰려 힘들고 지쳐 있을 때 이런 이야기나 말을 떠올리면 정신이 번쩍 들고 기운이 난다. 때로는 그런 말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이처럼 이 책은 책 제목에서도 암시하고 있듯이 우리의 삶을 지혜롭게 영위할 수 있도록 그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는 삶의 지침서라 할 수 있는데 그 내용들 또한 결코 새삼스러운 주제들을 다루지 않고 우리들 대다수가 알고 있는 평범한 일상의 얘기를 스토리로 담고 있어서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잼있어서 책을 한번 잡으면 끝까지 읽을 수 있게끔 하고 있다.

특히, 주옥같은 일화들을 듬뿍 담아놓고 있어 매우 교훈적일 뿐만 아니라 가슴 뭉클한 얘기들도 함께 많이 수록되어 있다. 그래서 읽는 내내 저자의 뛰어난 글솜씨에 나도 모르게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음미하면 음미할수록 매우 매우 감칠맛이 우러나오는 책이기도 하다. 또한 본문 중에 강조할 문장들은 큰 글자로 키운 데다, 명언들이 실린 페이지에는 깜찍한 컷들을 배경에 그려 넣음으로써 시각적인 효과를 더해주고 있어 책을 읽기도 편하다.

참고로 저자 니시자와 야스오는 어린 시절부터 독서를 좋아했으며 아사히TV의 퀴즈쇼 ‘패널 어택 25’와 ‘퀴즈 타임 쇼크’에서 우승하고, 닛폰TV의 ‘제10회 미국 횡단 울트라 퀴즈쇼’에서 준우승할 정도로 상식이 풍부한 일본의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이 책은 크게 3 PART 즉 ① 내 마음을 뒤흔드는 ’‘에 관한 11가지 이야기 ② 내 마음을 뒤흔드는 ’대인관계‘에 관한 11가지 이야기 ③ 내 마음을 뒤흔드는 ’삶의 방식‘에 관한 11가지 이야기 등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는데 각 글꼭지(주제)마다 그 주제에 맞는 수많은 명언들을 담아 삶의 방향과 삶의 지혜 등을 제시하고 있다.







맛보기로 27번째 글꼭지인 [’본래의 목표‘를 잃지 않는다_ 꼴찌가 싸우는 법]을 사진으로 첨부한다. 한번 확인해 보고 이를 통해 책 전반을 추론해 보길 바라며, 각종 삶의 스트레스에 지쳐 내 삶의 방향이 흔들리거나 중심을 잡고 싶을 때 이 책을 통해 내 일상을 뒤돌아보면서 새롭게 앞으로 나아가는 지혜의 통찰을 얻기 바란다. 저자의 독특한 책 구성과 멋진 글솜씨가 매력을 더하는 정말 잘 집필된 책이다.



#인생의버팀목이되어주는괜찮은이야기 #니시자와야스오 #씽크뱅크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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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발이는 벚꽃을 좋아해 공룡 대발이 이야기 동시
안도현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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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뭉게뭉게

벚꽃이 피었어요.

대발이는 꽃을 좋아해서

꽃구경을 나갔죠.



공룡 대발이가 꽃구경을 나가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좋아하는 친구인 보드리가 “나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 그리고 언젠가 “너는 발이 너무 커.” “너는 신발도 너무 커.” “너는 발소리도 너무 커.”라며 마음을 열지 않아 혼자서 걸어가게 되었어요.



시끌벅적 길거리에는 초록이와 파닥이 친구들도 보이고... 터벅터벅 걷다 ‘걷지 않으면 발소리가 나지 않겠지.’라는 생각이 들어 벚나무 그늘에 앉은 대발이. 그때 길 건너편에는 보드리가 온몸에 벚꽃을 가득 달고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보드리가 바로 벚나무가 된 거예요.



벚꽃보다 예쁜 보드리가 몸을 부르르 흔들자 보드리 몸에서 벚꽃이 눈처럼 떨어져 내리고... 대발이가 보드리를 향해 손을 흔들자 보드리가 몸을 흔들어 또 꽃잎을 하얗게 떨어뜨리네요. 대발이는 생각합니다. ‘보드리는 나만 바라보고 있는 거야.’ ‘보드리는 나만 좋아하는 거야.’


이처럼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짤막한 스토리로 구성된 아동용 그림 동화책이네요. 앞에서 사진으로 보여준 거처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야리야리한 색상으로 각 페이지를 연출하고 있는데요. 글자를 읽을 수 아이들뿐만 아니라 못 읽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책 앞뒤 표지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동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만들어졌네요. 그래서 태교용으로도 사용하면 더 좋을 것 같구요.


참고로 이번 작품은 그동안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꼬마 공룡 캐릭터 대발이가 주인공으로서 ‘공룡 대발이 이야기 동시’의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대발이 시리즈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참 많이도 나와 있는데요.



대발이 시리즈를 가까이서 접해보셨던 엄마들 그리고 처음 접해보시는 엄마들 그 모두 다 안도현 작가의 작품성을 믿고 이번에 새로 출간된 이 책 「대발이는 벚꽃을 좋아해」를 어린아이들은 좋아하는 영상이나 동화책을 보고 또 본다는 그 습성을 이용해 집에 소장해 두시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는 책이네요.


#대발이는벚꽃을좋아해 #안도현 #봄이아트북스 #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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