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차안에서 한시간정도 읽었다.. 오랫만에 비가와 스산한데 맨 마지막 나의 아버지를 제일 먼저 읽고 애잔했다가 맨앞의 도끼를 읽고 놀랐다가 하나하나 읽어가며 여러가지 감정에 공감하다 슬퍼진다..책을 덮고 차밖으로 나오니 현실이 낯설어진다..
빨책땜에 읽고 얼마간 우울했다..남들에게 전염시키고 남들은 또다른 남들에게 전염시키고 있다.. 인도방랑을 읽고나서 느낀 그런느낌이다.. 그러나 좋다..내가 작가라면 너무나 부러워질것같다..이렇게 시원하게 써버리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