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살라 인디아 - 현직 외교관의 생생한 인도 보고서
김승호 지음 / 모시는사람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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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도에서 한국 대사관 문화홍보관으로 근무한 필자 김승호님이 실제 인도에 대해 경제, 사회, 문화 등 다각도로 사진과 함께 잘 표현해 놓은 인도 안내서이다.
 인도의 겉모습- 인도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일까? 풍부한 철강 자원으로 거대 조강 능력으로 무장한 인도. 하지만 우리나라 포스코는 기술력에서는 앞선다. 인도IT.BT 산업은 재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인도 문화 컨텐츠 산업은 영화를 중심으로 TV, 에니메이션, 게임 분야에서 약진하고 있다. 인도가 중국을 앞설 수 있는 까닭은 풀뿌리 민주주의 전통으로 사회불만과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면서 최대공약수를 중시하며 성장 발전 하는 것이다. 인도인들의 풍부한 상상력, 암기력, 수학적 전통과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영국식 교육은 6명의 노벨 수상자를 낳았다. 또한 2014년 유인 우주선 발사 예정이며, 의료산업은 선진국 못지 않은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 청렴 결백한 인도의 압둘 칼람 전 대통령이야기, 인도의 영어교육은 실용위주의 말하기 쓰기교육으로 꾸준히 영어사용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인도의 속모습- 인도의 지금은 어떨까? 인도에는 세계10대부자에 속하는 사람이 4명이나 있지만 이들 부자들의 무관심 속에 빈부의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정치는 힌두 민족주의와 카스트 파벌로 얼룩졌다.  힌두교, 불교, 시크교, 자이나교는 인도에서 생겨난 종교이며 외래종교로 기독교, 이슬람교, 조로아스터교도 있다. 힌두, 무슬림 간의 반목과 대립으로 세계 제2의 테러 발생국가이다.   카스트 제도로 불가촉천민들은 인간 이하의 차별을 받고 있다. 하층민은 교육의 기회도 막혀 있다.  여행객을 노리는 도적들도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인도의 이모저모- 세계 최장편 서사시'마하바라타'등 수준높은 고고학과 신앙의뿌리가 된 고전 문학, 인도의 세종대왕 악바르 대제 이야기, 영원의 구원을 갈구하는 아잔타, 엘로라 석굴, 인도인들의 성지 갠지스강, 지역별로 천차만별인 인도의 음식문화, 인도의 향신료중 가장 유명하고 널리 알려진 맛살라, 인도인중 우리와 유사한 외모를 지닌 몽골족, 라자스탄 사막과 낙타, 인도 속의 티베트
 인도에서 한국을 만나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등 한국기업의 선전, 한국전쟁 포로 현 옹의 슬픈이야기, 한류바람을 일으키는 대장금, 인도에서의 아름다운 전통공연의 감동, 한.인도 교역으로 한국어 배우는 인도인, 인도어 배우는 한국인, 인도에서 한국의 미를 심어가는 문장희 화백 이야기
 전체 4부로 나뉘어서 인도의 겉과 속을 속속들이 보여 준다.
 이 책을 읽고 막연히 인도는 떠오르는 나라로, 미국인이 무서워하는 나라로 중국과 인도를 든다는 것을 알 뿐 이렇게 자세히는 알지 못했다. 우리나라의 33배의 면적을 가진 인도. 11억의 인구. 그만큼 많은 사람들과 그들을 통치하는 사람들. .. 인도의 문화는 참 대단하고 아름답지만 카스트제도로 일반 불가촉천민들이 많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일이다. 또한 많은 종교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아우르는 민주주의 정치, 하지만 종교적 분쟁이 끊이지 않고 세계 제2의 테러국이라 참 무섭기도 하다.  이 책은 인도에 대해 다양하게 알 수 있는 좋은 책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많이 봤으면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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