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사상의 최전선’에 있는 학자들이 보여주는 공통의 흐름들은 이분법 감옥에서 탈출하여 경계를 횡단하고 사이와 차이를 사려깊게 주목한다는 점. 익숙한 학자들의 이름에 반가워 주저없이 선택하고 단번에 읽어내려간 책. 또다른 이어읽기를 몹시도 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