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가게 1 (리커버 에디션) - 시간의 마법, 이용하시겠습니까? 십 년 가게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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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전천당의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의 책이다.
나랑 콩깍지는 이 책을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무려 20만부 판매기념 리커버 에디션이란다.
전천당만큼 큰 사랑을 받은 책을 선물받아서 너무 기쁘다.
리커버 에디션이라 그런지 커버가 너무 예쁘고 책 내용을 잘 표현한 것 같아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준다.

🔖아끼고 또 아끼는 물건이어서 망가졌지만 버릴 수 없다면,
추억이 가득 담긴 물건이어서 소중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의미 있는 물건, 지키고 싶은 물건, 그리고 멀리 두고 싶은 물건,
그런 물건이 있다면 '십 년 가게'로 오세요.
당신의 마음과 함께 보관해 드리겠습니다.
-p.13 십 년 가게 초대장

🔖"수명이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겠지요. 하지만 부디 설명을 끝까지 들어주세요. 손님의 물건을 십 년 동안 지금 상태 그대로 보존합니다. 맡고 있는 동안에는 절대 낡거나 상하지 않습니다. 그 대가로 손님의 수명 일 년을 받습니다. 어떻습니까? 십 년이라는 시간대 수명 일 년. 터무니없는 대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p.25

키가 크고 똑똑해 보이는 시간 마법사와 주황색 털이 복슬복슬하고, 눈이 초록색인 귀여운 고양이 집사 카라시가 있는 '십 년 가게'는 수명 일 년을 지불하면 뭐든지 십 년 동안 맡아 주는 마법 가게다. 하지만 그곳은 초대받은 사람만 갈 수 있는 곳이다. 특별한 그 곳에 초대받은 릴리, 마커, 롤로, 테아, 진의 이야기를 차례대로 만나다보면 나도 그 곳에 초대받고 싶어지고, 초대를 받는다면 수명을 지불하고 맡기고 싶은 물건이 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나보다 아이가 먼저 읽고는 책의 내용을 대충 이야기해주면서 이런 가게가 있다면 가고싶냐고 물었다. 처음에는 수명을 지불한다는게 싫어서 가지않겠다고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책 속에서 말하는 십 년이라는 시간의 의미를 깨닫고나니 꼭 한번 초대받고 싶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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