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발 소년 - 아동 자폐스펙트럼 이야기 장애공감 어린이
김리하 지음, 이윤민 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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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열한 살 지훈이의 이야기
지훈이는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르다.
장난감 자동차는 무조건 줄을 세우고,마음에 드는 걸 보면 손바닥에 멍이 들도록 박수를 친다.
펜을 들면 온몸에 그림을 그리고 손톱깎이를 싫어하며
앵무새처럼 상대방의 말을 따라하고 눈을 맞추지 않는,
지훈이와 함께하는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지훈이에게는 두살 어린 동생 지유가 있다. 지유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 같고, 자기가 무조건 양보하고 이해해야하는 오빠가 밉다.
지훈이와 같은 반 친구들은 인사해도 눈을 맞추지않고, 교실의 모든 커튼을 쳐서 어둡게 만들기도 하는데 선생님은 지훈이 편만 드는 것 같아 얄밉다.
지훈이의 엄마 아빠도 지훈이의 돌발행동 때문에 힘든 날도 있지만 지훈이와 씩씩하게 생활하던 어느 날 지유는 서운한 감정을 폭발하고, 지훈이네 반 학부모에게는 항의 받는 일이 생긴다.

이 책에는 장애인의 가족과 반 친구들 그리고 장애를 가진 아이의 모습까지 모두 만날 수 있다.
우리들이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장애인 가족의 고민을 알게되고 그들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다.
그러면서 그들을 응원하게 되고, 나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갖고있었던건 아닌지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이 책은 아이들 뿐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
특히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부모라면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아들네 학교에는 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위한 특수학급이 있고 그 친구들은 일반학급에서도 생활을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여러 권 사서 학교 도서관에 기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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