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등대 노란상상 그림책 75
신소담 지음 / 노란상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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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때보다 바쁜 시골의 가을
할머니는 오늘 낮에도 바쁜 하루를 보냈지만 이모에게 보낼 마늘 껍질 벗겨내느라, 삼촌에게 보낼 못난이 콩 골라내느라 해가 지고 밤이 되어도 여전히 바쁘다.

그냥 보내도 되지만 딸의 수고스러움을 덜어 주고 싶어 졸음을 참아가며 마늘을 까고, 좋은것만 주고 싶어 콩을 일일히 골라내는 부모의 마음.
아직 도착하지 않은 막내 아들이 길 잃지 않고, 무사히 집에 올 수 있도록 밝게 비추어 주는 부모 마음.

자식들을 향한 사랑을 등대로 비유한 것이 너무 찰떡이면서 감동적이다.

정감가는 그림과 짧지만 깊은 감동을 주는 글이 있는 그림책이다.
아이와 읽기 정말 좋은 그림책이라 아이가 있는 친구에게 선물하기에 좋을 것 같다.

하늘보다 넓고 바다보다 깊다는 진부한 표현 말고 부모의 사랑을 어떤것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아이낳고 키우면서 더 알게되는 엄마의 사랑.
내일 아침에는 전화 한통 해야겠다.
보고싶은 울엄마!!

이벤트 당첨으로 책을 제공 받아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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