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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민 가족입니다 - 글과 그림으로 살펴보는 근대 이민사 ㅣ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20
크리스타 홀타이 지음, 김영진 옮김, 게르다 라이트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2월
평점 :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20 글과 그림으로 살펴보는 근대 이민사 <우리는 이민
가족입니다>는 독일 가족의 멀고 먼
미국으로의 이민 여정을 들려주면서 19세기 이민의 역사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시공주니어
지식그림책 신간
도서에요.
책을 펼치면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지도를 통해
유럽사람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미국으로의 이민을
가게 되었는지 배와 기차의 경로를 지도를 통해 보여주고
있어요.
독일의 작은 마을에 사는 로베르트 가족의 미국으로의 이민 여정. 가족들이 왜 이민을 결심하게
되었는지,
이민의 여정은 어떠했는지, 이민 후 정착하는 과정은 어떠했는지 네버랜드 지식그림책 20
<우리는 이민
가족입니다>를 통해 근대 이민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지금으로부터 약 160년 전인 1850년경 독일에서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이민을 떠났다고 해요.
19세기가 끝날 무렵 이민자의 수는 600만명을 넘었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유럽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한 이유는 많았지만 의료가 발전하면서 인구가 늘어나게 되고 갑자기
늘어난
인구와 식량생산량이 불균형해지면서 식량부족문제로 이민을 생각하게 된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현재는 독일이지만 당시에는 프로이센 왕국이었던 하노버주의
한 작은 마을에 로베르트 페터스 씨와 그 가족이
살고 있었어요.
가족과 함께 목골가옥(통나무로 골격을 만든 뒤 그 사이를
진흙으로 매운 독일의 전통 주택)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었어요.
아마 농사를 지어 아마를 수확하고 수확한 아마를 손질해
그 섬유의 실로 천을 짜아 생계를 유지했죠.
그런데 공장에서 생산하는 면을 사람들이 더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로베르트 아저씨는 점점 생활을 꾸려나가기
힘들어져 걱정을 하게 되요.
그러던 어느 날, 로베르트 아저씨는 신문을 통해 미국에
땅이 남아돌고 부지런한 농부라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요.
로베르트 아저씨는 공장 직공의 반년 치 월급과 맞먹는 백삯을 준비하고 3등실에 2주간 310명이나
되는 사람들과
비좁게 생활하며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의 이민길에 올라요.
로베르트 아저씨의 새집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는 12년 전
독일 사람들이 세운 작은 도시 뉴스타인버그였어요.
대평원에 정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미국 정부는
1862년 제정된 자영 농지법에 따라 황무지를 나누어
주었어요.
이 법은 이주민들이 5년 동안 농토를 잘 개간하면 땅을 소유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이주민들은
농장주 혹은
목장주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게 해주었죠.
로베르트 가족은 이렇게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고 풀이 울창하게 자라던 곳을 열심히 노력하여
농장을 성공적으로 일구게 되었어요.
평화롭고 행복해보이는 모습 로베르트 가족은 이제 이 곳이
제 2의 고향으로 여기게 되었네요.
그리고 로베르트 아저씨네 첫 번째 미국인 헨리도
태어났네요!
로베르트 아저씨는 이름도 미국식으로 밥 아저씨로 바꾸죠.
밥 아저씨와 매기 아주머니는 큰 성공을 거두고
5년 뒤 땅의 주인이 되었어요.
1929년부터 1930년대 발생한 대공황 때문에 농사를
포기하고 일자리를 찾아 떠난 이민자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밥 아저씨와 매기 아주머니의 손자들은 끝까지
그곳에 남아 많은 땅을 살 수 있었죠.
그리고 이제 밥 아저씨의 후손인 톰 피터스 씨와 킴
아주머니가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톰 아저씨와 킴 아주머니의 아이들은 요즘 이주민의 역사에
대해 학교에서 배우며 자신들의 선조가
왜 이민을 오게 되었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되죠.
그리고 독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함부르크로 가는
배를 타고 독일로의 여행을 떠나게 되요!
근대 이민사. 이 내용을 아이에게 어떻게 어렵지 않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 이민의 역사를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20 <우리는 이민 가족입니다>를
통해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는 한 가정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연스럽게 이민의 이유와 정착과정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해 준 것
같아요.
식량부족으로 새로운 곳으로 떠나게 되었고 그 곳에서 농장을 열심히 일구며 자신의 땅으로 만들어
성공적으로 이민자로서 미국에 정착한 로베르트 가족과 자신들의 조상이 왜 이민을 하게 되었는지
조상들의 고향은 어떤지 궁금증을 가지고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조상들의 고향으로
여행을 떠나는 후손들의 모습을 통해 이민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잘 이해할 수
있었네요.
글과 그림으로 살펴보는 근대 이민사 라는 소제목에
부합하듯 그림을 통해 이민의 모습을 잘 살펴볼
수 있었어요.
서연이가 책 표지그림을 보며 이야기해주네요. 배를 타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고 있는 노랑 머리 아저씨
네 가족이 독일로 여행을 떠나는 로베르트 아저씨의
후손이라고 말이죠.
한 공간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민을 떠난 선조와
그의 후손이 여행을 떠나는 남자아이와
가방 캐리어를 들고 있는 여자아이가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네요!
오!! 표지까지도 멋스러운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20 <우리는 이민가족입니다> 이민의
역사에 대해
아이와 쉽고 재미있고 알차게 인지 할 수 있었네요!!
네버랜드 지식그림책 역시 최고!!
<우리는 이민 가족입니다>를 읽고 서연이가
농장을 일구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다고 하네요.
씨를 뿌려 싹이 트고 쑥쑥 자라서 농장이 푸르른 빛으로
가득찬 농장.
그럼 로베르트 아저씨가 부자가 될꺼라며 말이죠.
그리고 아저씨가 열심히 농장일을 하고, 그런 로베르트
아저씨를 남몰래 도와주는 요정이 있다고 하네요.
그 요정이 싹이 쑥쑥 금새 자라게 하는 마법가루를
뿌려준데요~
그럼 농장은 금새 풍요로워지겠죠?
아이에게 어려운 주제일 것만 같았던 이민의 역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운 <우리는 이민
가족입니다>
네버랜드 지식그림책으로 다문화시대에 꼭 알아야 할 이민의 역사 깊이있게
배웠네요!
동화처럼 재미있게 지식을 스펀지처럼 흡수할 수 있는 네버랜드 지식그림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