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독서의 모든 것

초등 독서의 모든 것 (독서 워크북 & 독서 흥미 태도 검사지 별책 구성) - 초등 독서 전도사 심영면 교장 선생님이 알려주는
심영면 지음 / 꿈결 / 2012년 7월

학창시절 담임선생님 한분이 매일 아침 십분씩 책을 읽어주셨다

책을 읽어주시던 선생님의 모습, 책의 내용, 책의 제목, 그리고 그순간 느껴지던 내 감정들

그 모든것들이 20년을 훌쩍 넘는 세월이 지났음에도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물론 책의 내용이 많은것을 느끼게하는 좋은 내용의 책이기도 했지만

매일 십분씩 누군가가 책을 읽어주던 그 경험이 주는 긍정의 요소들이 그런 결과를 낳은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직접 경험했기에 내 아이들에게도 이런 경험을 하게해주고 싶어

아이들 스스로 책을 읽게된 지금까지도 책을 읽어주고는 있지만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주어야 좋을지, 그저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한단계 나아간 무언가를 통해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남겨주고픈 엄마의 욕심은 아이들의 독서에대해 또다른 고민을 하게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아이들은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기에 매일 몇권씩의 책을 스스로 찾아 읽고

도서관 나들이를 즐기며 독서의 즐거움을 아는 아이들로 자라났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하였듯 아이들이 단순히 책을 재미있게 읽는 것에서 한단계 나아간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자세한 방법을 몰라 고민을 시작했다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혹은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을 언급한 내용의 글들은 많지만

나처럼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지만 그냥 좋아하는 책 읽기에서 한단계 발전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엄마를위한 내용의 글은 찾기 힘들었다

그런데 초등독서의 모든 것이란 이 책은 책읽기의 장점과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던 효과적인 독서, 학교 독서교육의 문제점을 비롯하여 책읽어주기의 장점과 어떻게 책을 읽어주어야야 도움이 되는지등에 대한 여러가지 이론적 내용으로 1부를 채우고

2부에서는 질답형식의 구성으로 엄마들이 아이의 독서에관해 많이 고민하고 궁금해하는 부분들을 채워

이론과 현실적 문제에 대한 답을 모두 제시하고 있어 더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의 저자인 심영면선생님은 현직 초등학교장선생님으로 교직생활의 대부분을 아이들의 책읽기 습관에대해 고민하고 연구해온 분으로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나타난 결과를 통해 씌여진 책이기에 그 내용에 더욱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또한 그러한 경험이 다양한 부모들의 고민을 두루 담아내고 해결해줌과 동시에

부록으로 들어있는 워크북과 독서흥미태도 진단 평가지는 부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워크북은 책을 읽고 어떻게 다른 영역으로 확장시켜나아가는지를 고민하던 나에게 고민해결의 방향을 알려줌과 동시에 아이들이 학교에서 받아오는 독후활동이라는 숙제해결에도 큰 도움이 되어준 책이다

아이들의 독서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을 이 책이 한번에 해결해 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