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페이지 터너. 팽팽한 긴장감에 주인공들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쉬는 순간 없이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달리게 된다. 결핍증을 채우기 위해 호더로 발현된 어머니 밑에서 자란 엘라. 집은 온갖 쓰레기로 가득 차 있다. 학대와 방임. 미성숙한 어머니 밑에서 아이가 아이답지 못하게 자람은 어딘가 애처로운 구석이 있다. 너무나도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이. 이 더러운 집을 치우려고 하는 것조차 용납되지 않고 그걸 들켰던 날에는 내내 옷장에 갇혀 있었던 엘라. 이 엘라의 삶에 희망이라는 건 허락 되는 일일까. 학대당한 어린아이 엘라와 학교에서 해고당한 교사 케이시. 이 둘의 이야기가 교차 되는 순간 탄성을 내지르게 된다.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는 아니었으나 그 서술 방식이 탁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