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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말 없는 마음 - 잃어버린 삶을 견디는 당신을 위한 가장 조용한 위로
정지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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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삶을 견디는
당신을 위한
가장 조용한 위로
‘상실의 감정과 말’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
소중한 존재의 죽음과 이별을 통해 비로소 마주한 우리 인생의 상실.
그리고
떠난 이와의 이별뿐 아니라,
남겨진 채 살아가며 맞닥뜨린
무수한 상실의 단편들
말이 되지 못했던 감정들,
말하지 않아도 분명히 존재했던 마음들,
침묵 끝에 조용히 피어나 언젠가 누군가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책에 실려있습니다.
잃어버린 삶 속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이 책이 당신을 대신해 말해 주는 조용한 언어가 되어 조각난 마음들이 천천히 문장이 되어 당신을 다시 일으켜 줄 날이 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잃어버린 것들과 상실 후 어떤 마음이 있는지,
꺼내지 못한 감정은 어떤 것이고 마음에 닿는 위로는 어떤 모양인지,
다시 살게 하는 문장까지 이르는 여정에 다정함과 온기가 가득하다. 화려하게 치장한 문장이 아니라서 담백하고 따스한 문장들이 주는 위로들이 너무 크다.
마치 "실컷 울어도 돼." 하며 등을 가만히 쓸어주는 것과 같은 위안을 받는데요. 눈 앞에서 1:1 북토크하는 느낌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사색장’,
‘마음첩’,
‘감정잔’,
‘위로편’,
‘문장록’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독자가 자신의 마음을 직접 기록하고, 상실의 경험을 회복의 언어로 바꿔갈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위로편의
조용한 상실의 위로사전 편은 따로 문장을 기록해 두고 오래 머물러 있을 수 있도록 작은 사전을 만들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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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모임 <사각> ( @hestia_hotforever & @yozo_anne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정지현 작가님 @calming.a0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소중한 서평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장으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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