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세상에 맞설 때
황종권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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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폭력과 고통에 항거했던
시인들의 목소리
시로서 맞설 수밖에 없었덧
그 숭고한 정신들이 담긴 시집

📖세상에 소리치고,
동료와 연대하며,
세상에 맞서고,
결국 희망을 맛보게 되는 과정.
기승전결이 드러나는 순서로 엮어있어
쭉 읽어 나가기가 좋습니다.


봄이 오면 설렘이 가득하면서도 마음 한 켠이 불편해지는 우리들의 역사들이 있지요?
제주 4.3, 5.18 민주화운동, 세월호. 모두 봄이었기 때문입니다.
상처는 쉬이 가라앉지 않고 매년 봄이 찾아올 때마 다 떠오를 테지만,그럼에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하고 또 기억해야 하는 이유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불법 계엄의 실상을 조목조목 언급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했습니다.법치주의와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판결이라 생각합니다.이런 정국에서 나라가 어려울수록 빛을 발하는 시들이 있었어요..그런 시들이 갖는 힘을 확인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시가 세상에 맞설 때』는 매우 소중한 읽을거리로 강력추천합니다.


이 안에 담긴 시들을 읽고 또 읽으며
서평하는 이 시점에
스스로에게 질문 하나 했습니다.

그들처럼 "세상과 맞서 싸울 용기"가 나에게도 있는가?

감히 쉽게 대답할 수가 없더라고요.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에.하지만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용기들이라는 것 또한 압니다.
그들의 용기들이 모여 세상이 점점 더 나아진다는 것 도요.저도 세상이 더 나아지는 걸 원하고 아이둘 키우는 엄마 어른 사람으로서 조금씩 용기를 내 보려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인간답게 살아갈 권리'를 지키기 위 해 싸우고 있습니다.과거에도 지금도.
이것이 시인의 목소리에 계속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 아닐까요?

서평하며 시집을 필사를 한게 몇번 있는데
이번 필사 서평은 조금 특별하게 다가 왔습니다.

오늘의 소중함을 감사하며
생각 속으로 미루어 둔
따뜻한 말 한마디 오늘 건네 봅니다.

"마디북 출판사 ( @mydear___b ) 의 필사모임 지원 이벤트에 선정되어 ⠀<사각> ( @yozo_anne & @hestia_hotforever )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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