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 1%의 미련도 남지 않게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하는 법
최훈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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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내가 읽은 책은, 최훈 작가의 "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라는 책이다.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바로 책 표지 밑에 적혀진 "1%의 미련도 남지 않게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하는 법" 에 대해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6가지의 주제로 나뉘어지는데 왜 선택과 결정 앞에서 우물쭈물하는지? 그리고 최선의 선택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방법이 나와있는 책이다.

이 작가는 처음 회사에 입사한 후, 직장 동료들과 함께 간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을 거냐, 짬뽕을 먹을거냐"는 질문에 짬뽕과 짜장면 중 어느 것을 입밖으로 내뱉어야 할지 갈팡질팡하다가, 결국에는 자기가 염두에 두지 않았던 볶음밥을 골랐다고 한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이다 라는 유명한 말처럼, 우리는 살면서 수 많은 선택을 하면서 살아간다. 이 저자처럼, 점심 메뉴 하나 고르른데에도 이렇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자기조차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살면서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나는 꽤나 고민 없이 일을 저지르고 보는 타입의 사람이었다. 대학을 정할 때도 그랬고 (성적이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성적이 아니기도 했지만;;), 첫 회사에 합격 통보를 받고 출근을 할지 말지 정해야했을 때도, 그리고 회사를 그만둘 때 조차.. 나는 굉장히 고민없이 나의 삶을 결정지었다. 사람들은 나에게 실행력이 대단하다고 말해줬고, 나 또한 내가 그런 사람인줄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나는 실행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이 무엇을 진짜로 원하는지를 제대로 들여다볼 줄 몰랐던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대학이었음에도, 졸업한 학교와 학과를 싫어하며 '재수를 했었으면 더 나은 선택지가 있었을까'를 생각했고, 굴지의 대기업을 다니는 고등학교 동창들의 이야기를 건너건너 들으며, 붙잡을 수도 없는 그 격차를 바라보며 나의 삶을 증오하기에 이르렀던 많은 순간들이 떠올랐다.

돌이켜보면 나는 내가 선택한 삶을 후회했고, 그 이유는 바로 내가 진정으로 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할 틈도 없이 그냥 결정을 내려버렸기 때문이다. 난 저자와는 다른 유형의 사람이지만, 나 또한 내가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고 좋아하는지 몰랐기에 고민하는 것을 뒤로 미뤄버리고 그냥 결정을 내려버리고 마는, 결정과 타이밍이 너무나도 성급했던 사람이었던 것이다.


중요한 순간에 결정할 타이밍을 놓치고 후회하는 사람, 그리고 나처럼 너무나도 성급한 결정을 내려서 후회하는 사람. 결국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딱 맞는 타이밍을 정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결정을 한 내 자신을 믿는 것, 그리고 나아가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결정을 한 것도 내 자신, 못 먹어도 고!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무엇이든 결정을 하면 끝까지 밀어부치는 힘. 그것이 바로 내가 성공할 타이밍을 잡을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될 것이라 여기며, 오늘의 독서도 끄읕~ ✔

좋은 책,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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