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음대로 살아라 - 자유 사용설명서
톰 디즈브로크 지음, 김영민 옮김 / 도솔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언제 부턴가 일주일 모두 규칙적인 스케줄에 맞추어 살아가고 있었다. 그 규칙에서 벗어나는 것은 정말 힘들 것 같았다. 누군가에게 종용 받으며 사는 것은 아니지만 그 규칙 .. 내가 만들어넨 굴레에서 벗어나는 일탈이라는 것은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하고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탈..자유 그것을 꿈꾸기에는 나는 너무 소극적이고 내 생활은 너무 여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네 마음대로 살아라] 어떻게 보면 책임감 없이 들릴 이 책의 제목이 생활에 점점 지쳐간다고 생각할 무렵 나에게 찾아왔다. 책은 원래 독자의 선택으로 즉 책의 입장에서는 수동적으로 읽혀지지만 나는 이 책이 나를 능동적으로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어느날 문득 나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자신이 자유롭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얼마정도가 될까? 나에게 지금 자유로운가의 질문이 주어진다면 나는 단박에 '난 자유롭지 않다' 라고 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처음 핀 그 순간 부터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 조건에서 살고 있는지에 대해 새삼 놀랐다. 그렇다 나는 자유에 대해 모호하게만 알고 있을 뿐이지 그것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그러니까 어떤것이 진정한 자유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러면서 나에게 자유가 없다고 불평만 하고 있는 꼴이었다. 이 책은 자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있다. 어떻게 하면 자신이 자신의 삶의 주체가 되어 삶을 이끌어 갈 수 있을지 단호한 어조로 이야기 하면서 무엇이 우리의 진정한 자유를 방해 하고 있는지에 대해 소신있는 어조로 계속 이야기 해 준다.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하면서 깊이 공감도 하고 내가 놓치고 있었던 주변의 사소한 것들에 대해 반성하기도 하면서 내가 얼마나 그동안 나를 옥죄어 오고 스스로 제약을 두며 살았는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누구나 자유로울 수 있다. 고로 나도 자유로울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이런 새로운 충격을 바탕으로 나에게도 언젠가 정말 자유롭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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