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린스 1호점 3 - MBC 드라마 사진만화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작년 여름 오랜만에 마음을 설레게 한 드라마가 있었다. 예쁘고 감성적인 드라마..아직도 그 드라마의 OST를 들으면 그때 그 당시의 그 기분이 이 짠하게 밀려든다. 바로 커피프린스 1호점...드라마가 끝나고 드라마 주인공들과 함께 마음졸이던 그 때의 그 열정적인 마음이 몇 달 뒤 조금 식긴했지만 그래도 다시보기를 통해서 한번 더 드라마를 볼 정도로 깊이 빠져있던 드라마였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소재로 한 신선했던 그 드라마의 여운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계속 영상으로 보기에는 시간적, 장소적 제약이 많았기에 당시  OST만 열심히 듣던 나는 이 책을 발견했을 때 무슨 보물이나 발견한 듯 너무 기뻤다.  내가 사랑했던 그 예쁜 드라마가 책으로 담겨져 있다니... 그것도 드라마를 소설로 만들어 배우들을 상상하면서 읽는 것이 아니라 그 배우 그 장면이 고스란히 남아서 책에 만화 형식으로 담겨있다니 마음에 쏙 들었다. 사진 만화라..처음 보는 장르였다. 그리고 책을 읽어 내려갔다. 배우들의 목소리, 음악은 없지만 그때 느꼈던 그 느낌 그대로 느껴지는 것을 느꼈다. 드라마 장면 장면들을 캡처하고 다시 만화의 느낌을 살린 대사를 붙여 놓은 형식이었는데 중간 중간에 굴욕 캡처라고 느낄만한 재미난 사진들 (본노, 외침 이런 장면에서..)을 보는 재미가 쏠쏠 했다.

드라마의 초반 중반 후반 이 중에서 후반 부에 은찬과 한결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연인으로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이던 후반 부분이 괜찮고 재밌었는데..그 부분을 집약해 놓은 커피프린스 1호점 3권(완결)을 보고, 또 보면서 그 당시 느꼈던 마음도 회상하고..다시 한번 은찬과 한결의 사랑 그리고 여자에게 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금도 여러 드라마가 나오고 있고 그 중에서는 마음을 짠하게 만들 었던 주옥같은 나만의 드라마들이 있다. 그 중에서 커피프린스는 그 나만의 드라마중에 당당히 상위에 렝크되어 있을 만큼 나한테는 많은 재미, 감동을 느끼게 해 주었던 것 같다. 그 감동을 책으로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마다 내 손에서 다시 피어날 이 드라마를 간직 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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