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사람의 삶에는 항상 강아지가 함께 했다. 애완견에서 반려견으로 인식이 많이 바뀜과 함께 점점 강아지를 키우는 가구가 많아지고 있다. 길거리만 걸어도 주인과 함께 산책하는 아주 귀여운 강아지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또 자신이 직접 키우진 않아도 인터넷등으로 강아지 사진을 보고 귀여워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이만큼 강아지는 사람들의 삶과 밀접하게 닿아있어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슬픈 점은 수명이 인간의 4분의 1정도밖에 안 된다는 거다. 같이 지낼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가족처럼 여기고 살던 주인들은 반려견이 떠난 후 펫로스증후군을 앓기도 한다. 언제부터 생긴 말이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강아지는 강아지별이란 곳으로 떠난다고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 이 표현은 주인들의 사랑과 그리움이 느껴지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 또한 마냥 슬픔과 우울함으로만 생각하지않고 희망을 주고 위로를 주는 책이다. 저자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곽수진 작가인데, 그래서 그런지 장면 하나하나 신경을 썼단 느낌이 든다. 동화는 대개 아이들을 위한 장르라 간단하고 간략하지만 그러기에 더 전달이 잘 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사실 동화를 아주 오랜만에 봤는데 어른이기에 또 다른 느낌을 받는 것 같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인 것 같다 그림들이 색감이 포근해 몽글몽글한 느낌을 주고 귀여웠다. 강아지를 키우는 지인들에게 선물하면 좋은 책일 것 같다. 이 세상의 모든 강아지들이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