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카프네 - 2025 일본 서점대상 1위 수상작
아베 아키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웅크렸던 마음의 기지개같은 책. 봄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모두가 꼭 읽어주었으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죔레는 거기에 은행나무 세계문학 에세 30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김보국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신작 안 읽을 수 없겠네요 기다려집니다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든 시간이 나에게 일어나
김나현 지음 / 은행나무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작품으로 김나현 작가님 입문했어요... 몰입감 장난아니네요..시간 순삭되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리 소이 이야기
송미경 지음 / 읻다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24p/ 명백히 웃을 만한 이야기인데도 아무도 웃을 수 없었다. 그런 일들이 있다. 슬픔을 봉인한 채로 우스꽝스러워진 이야기들.
141p/ 드라마는 비록 삼류 드라마일지라도 개연성이 있어야 하지만 삶은 그렇지 않다. 삶은 도무지 아무런 개연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172p/ 그는 과거의 모서리가 마모되어 좋은 기억만을 동그랗게 가지고 있다.
200p/ 늘 변하지 않을 한 가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정말 괜찮은 일이었다고.


엄마의 잃어버린 동생 '메리 소이' 이야기는 어느 날 딸기맛 웨하스의 미미제과 마케팅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다. 보상금을 노린 수많은 가짜 '메리 소이'들이 집을 찾아오지만 가족들은 진짜와 가짜에는 큰 관심이 없다. '메리 소이 찾기'라는 가족의 오래된 습관처럼 태연하고 자연스러운 일로 남는다.
평범함 뒤의 어그러짐에 의뭉스러움을 갖다 결국 아름다움을 느끼는, 어른들의 환상동화.

처음엔 소설의 흐름이 시처럼 흘러간다고 생각했다. 세밀한 개연성보다는 작가에 의해 소설의 분위기가 더 추구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아리송하게 책을 읽어나가다가도, 그 부자연스러움 속에서도 꾸준한 규칙적 리듬이 느껴진다.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땐 온전히 송미경 작가의 색으로써 갈무리된다.

오랜 유실 존재는 어떤 시점 이후론 되려 안정감을 준다. '늘 변하지 않을 한 가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정말 괜찮은 일(200p)'이 되므로. 어쩌면 위태로움이 없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집(151p)'이 가능할 수 있었던 건, 잃어버린 메리 소이의 존재 자체였을지도 모른다. 가려진 제목의 뜻은 나를 안전하게 만드는 부동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 읻다 출판사 넘나리 2기 활동으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의 절반 읻다 시인선 15
프리드리히 횔덜린 지음, 박술 옮김 / 읻다 / 2024년 4월
평점 :
품절


프리드리히 횔덜린은 18-19세기 독일 시인으로 헤겔과 셸링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철학자이기도 하다. 안타깝게도 그는 정신착란을 앓기도 했는데, 병력이 있다는 이유로 생전에는 이목을 받지 못했다. 사후 그의 시가 낭만주의의 정형성을 점점 탈피하여 독일의 현대 시의 특징을 갖추었다고 재평가되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각 부마다의 흐름에 유의하며 읽을 때, 횔덜린이 생애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지 총체 할 수 있다. 특히 4부가 인상적이었는데, 이 챕터의 휠덜린은 오직 사계절과 풍경을 소재를 반복해서 얘기한다. "저녁도 그에 대해 피어나고, 밝은 날들은 하늘로부터 하강한다, 날들이 생겨나는 그곳으로" 시인은 자연의 상들은 자꾸만 인간을 떠나지만, 한 해가 시작되면 반드시 다시 돌아오는 사계절의 순환을 얘기하며 우리의 삶이 수많은 기적이 있는 삶이라는 것이다.

고전 시를 읽다 보면 생소한 시어와 배경에 이해가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럼에도 고전은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갖게 해준다. 때문에 어떤 것보다 오래 남는 것은 결국 글이 아닐까 싶다.
.
.
289/ 시야는 밝은 차이들로 더 풍성해지고, 봄 하늘은 그 평화를 품고서 머무르네, 인간이 한 해의 감각을 방해 없이 바라보도록, 그리고 삶의 완전함을 유념할 수 있도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