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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워 ㅣ 시공그래픽노블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 지음, 최원서 옮김, 가브리엘 델 오토 그림 / 시공사(만화) / 2009년 8월
평점 :
최근 컴퓨터 그래픽의 진보로 인해 소설, 만화등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계속해서
만들어져오고있다. <스파이더맨><엑스맨><아이언맨><트랜스포머> 등의 영화가 대표적이라 할 수있다. 얼마전 개봉했었던 <엑스맨 탄생: 울버린> 을 보던도중 이런 액션 SF 만화에도
여러가지 등장인물과 방대한 세계관이 존재함을 깨닳고 인터넷의 이곳 저곳을 검색하는 도중
궁극의 힘(http://ultimatepower.tistory.com)이라는 미국코믹스 전문 블로그를 발견하게되었는데 이곳에 이 원작만화들 에 대한 많은 정보가 담겨있었다. 물론 영화가 당연하게 원작을 따라가는 것이겠지만 영화속에서 마치 보지 못했던 여러 에피소드나 캐릭터들이 존재함을 알수가 있다.
엑스맨, 스파이더맨 등의 캐릭터들은 바로 MARVEL 이라는 만화사의 원작을 기반으로 하고있는데
이런 만화들은 이곳에서는 단순히 코믹, 카툰이 아닌 그래픽노블... 이라고 불른다. 아마 소설처럼 좀더 복잡한 스토리와 인물관계가 담겨있어서 그렇게 부르는 것 같다.
마블사의 코믹엔 각 캐릭터만의 단행본 뿐만아니라 마블사의 캐릭터들이 함께 팀을 이루어 한마디로
스포츠의 올스타전같은 시리즈가 있는데 가장 잘알려진것은 얼마 전 영화제작이 예고가 되었던
<어벤져스:The Avengers>이다. 이것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스파이더맨, X맨울버린,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 유명한 히어로들 과 그들의 유명한 천적(악당)들이 함께 나와 팬들을 기쁘게 해준다.
(물론 이런 시리즈는 보통 서비스 혹은 여러 캐릭터 간의 설정 추가 및 정리를 위해서 아니면 너무 캐릭터가 많아 정리가 필요해서 만들어진다는 말도 있다.)
이러한 마블사의 올스타물중에서도 대표작으로 불리는것이 <시빌 워>, <하우스오브엠> 그리고 오늘 다루게될 <시크릿 워>이다.
미국 코믹스의 양대 산맥중 하나인 마블의 국내첫출시작이라는 타이틀과 국내외 마블팬들이 추천하는 이 책을 버스를 기다리던 터미널의 영풍문고에서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바로 구입하게되었다.
책내용을 말하기전 전체적인 책자체를 리뷰해보자면
책의 가격은 14000원, 만화책이 왜이리 비싸?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래픽노블> 이라는 생각을
해보면 일반 단순 흑백의 소설책이 1만원2천원 정도 한다고 볼 때에 올컬러와 질좋은 종이질 그리고 번역과 수입비용까지 고려한다면 어느정도 합리적이라고 본다. (싸면 더 좋겠지만ㅠ)
책크기는 일반소설책보단 약간크고 잡지보단 작으며 두께는 소설책과 비슷하다.
(맨즈헬스09년 9월호를 기준으로 비교해본 시크릿워 크기 및 두께)
책의 내부를 보면 앞에서 말한 것처럼 전면컬러이며 미국코믹스와 달리 한글판의 경우 대화가
굴림체로 되어있다. (미국코믹스처럼 둥글둥글한 부드러운 글씨체를 기대했는데 아쉽다.)
(방패돌이 캡틴아메리카!!)
번역의 경우 과거 몇몇 번역작의 경우엔 '나는 간다 집으로' 같은 번역기의 냄새를 풍기는듯한 혹은 너무 번역자의 취향에 맞추다 보니 원작의 의미를 훼손하는 경우가 종종있었는데
솔직히 원본을 접하지 못하여 후자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번역의 경우 비교적 잘된듯하며
어느정도의 언어 순화 및 현지화도 잘된듯 싶다.(옥의 티가 있긴 있다.)

(한때 커뮤니티에 이슈가 되었던 옥의티 업산 과연 역자의 의도였을지는...)
이상 책 외형의 리뷰였고 내용을 일부 적어보자면
시크릿워는 말그대로 비밀전쟁, 세계에는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전투를 다룬 것으로
악당으로 부터 세계를 지키는 쉴드의 책임을 맡은 닉퓨리 대령을 중심으로 일어난 이야기이다.
루크 케이지라는 영웅이 의문의 습격을 받고 거기에 이어 다른 영웅들도 연이은 습격을 받는데..
그리고 그 전쟁후에 밝혀진 진실..... (스포일러방지를 위해 여기까지)
영화로 익숙한 스파이더맨, 데어데블, 울버린, 판타스틱4 등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사실 필자의 경우는 미국코믹스에대한 지식은 전무하여 이걸 봐도 재미가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였지만 책을 읽는동안 필자의 집인 광주 에서 서울로 가는 3시간 반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로 재미가 있었다.
아마 평소에 익숙한 캐릭터가 어떻게 나올까 라는 궁금 함점도 있었고
책 중간중간에 쉴드 데이타베이스를 삽입이 되어있어 마블유니버스의 세계관 및 캐릭터를
어느정도 이해를 할 수 있게되어 그렇지 않나 싶다.
그동안 일본만화 위주였던 국내 만화시장에 영화 <와치맨>의 개봉과 함께 원작격인 미국코믹스가
본격적으로 번한되어 출간되면서 이런 좋은 작품도 경험을 하게되는것 같다.
이런 코믹스가 침체되는 국내 만화계에도 여러가지 자극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시빌워>도 꼭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