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내는 경매 뒷담화 - 경매현장에서 벌어지는 리얼스토리
강윤식 지음 / 랜드프로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의 기본 원칙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부동산을 싸게 사는 방법은 경매가 아닐까.

하지만 법적인 절차와 어려운 용어들, 명도 라는 점유자를 내보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경매를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것 같다.

사실 경매 관련 책은 경매절차와 방법을 소개하는 기본적인 책부터 경험담을 실은 책까지 여러 권을 읽어봤다. 책을 많이 읽어도 실제 경매에 참여하고 이 과정을 겪어봐야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나는 아직 경매를 참여해 본 적은 없다. 늘 경매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뿐.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저자가 겪었던 경매 경험담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주로 명도 관련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경매를 경험해보지 않은 입장에서는, 소설같은 이야기들이었다. 예전 다른 책에서 읽은 바로는 실제 명도 과정은 협상으로도 잘 진행된다고 하였는데, 이 책에서는 형사소송에, 인도명령 강제집행까지... 아 무섭다... 이런 느낌.

하지만, 알고 들어본 것과 아예 모르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하기에 정말 진지하게 읽었고 부분부분 마음에 새기며 읽었다 (저자의 배짱과 글솜씨에 감탄하면서)

단순히 경험담만 나열한 내용은 아니고, 케이스마다 경매용어나 법원에 제출했던 서류 등을 예시로 보여주어 실제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책 내용 중 저자의 인생관과 독자에 대한 충고가 가끔 나오는데 따로 적어놓고 싶은 문구도 꽤 많았다.

경매 경쟁이 치열해지고 감정가 대비 낙찰가가 높아지면서, 경매를 통해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다소 권리관계가 어렵고 명도가 어려운 물건들에 도전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단순히 수익만 쫓아 어려운 물건에 도전하기 보다는 지금은 책을 통한 간접경험을 하고 향후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져 경매 물건이 쌓여갈때 도전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루 만에 다 읽었을 만큼 재미있었고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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