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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를 알면 부의 미래가 보인다
장태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 유지되면서 금리 라는 단어는 예적금, 대출, 경제성장률, 유동성 등등 많은 경제 기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금리란 무엇이며, 구체적으로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뉴스, 신문 기사를 접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저금리, 그것도 0%를 향해 가는 초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답을 찾고 싶었기 때문이다.
잘 정리된 경제 교과서를 읽은 듯 하다.
금리의 기본 개념부터 물가와 경제 정책에 어떤 영향을 주고 받는지, 경제성장율(GDP)와의 관련성, 유럽과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정책, 양적완화에 대한 내용 등. 단순히 대출이자, 예금이자 정도로만 생각했던 금리라는 개념에서 물가, 금리, 환율, GDP, 유동성 등등 많은 경제 영역까지 이해할 수 있어 의미있는 독서였다.
그럼 이 책을 통해 저금리 시대 우리는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저자는 향후 저금리 상황이 바뀌기는 쉽지 않다고 예상한다.
앞으로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증가로 인플레이션이 올 것인지 디플레이션이 올 것인지를 당장 예측할 수는 없지만, 경기도 어렵고 금리는 너무 낮은 현 시점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현금흐름(cash flow)을 꾸준히 만드는 게 중요하다. 채권이나 예금에 돈을 맡겨 돈을 벌기 어렵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서 싸울 수 있는 누구나 아는 한국 대표 기업, 무엇보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에 꾸준히 투자하는 것을 제안한다. 소수가 세상의 큰 파이를 가져가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의 변동이 심할 때 주변 분위기에 부화뇌동하지 않고, 늘 중심을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