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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아픈 언니들의 억울해서 배우는 투자 이야기
정선영.전소영.강수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8월
평점 :
세 명의 경제부 기자들의 솔직한 투자 경험담?을 적은 내용입니다.
코스피 2400을 넘고보니, 경제 위기라고 그렇게 떠들어 대던 올해 3월 위기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투자했던 사람들이 얼마를 벌었느니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나는 왜 그때 투자를 못했나' 하는 마음을 가졌었는데 이게 저만의 이야기는 아닌 듯 합니다.
직접 금융시장에서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는 기자 역시
'정작 왜 나는 투자를 못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쓰기 시작했으니까요.
옆집 언니나 친한 동료와 투자 경험담으로 수다 떠는 느낌입니다.
그만큼 읽기 쉽고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경험을 늘어놓은 수기는 아니기에, 투자 실패, 경험담과 함께 이렇게 투자했으면 더 좋았을 걸 하면서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책 내용은 주식, 외환, 채권, 부동산, 기타 자산인 금, 유가, 크라우드 펀딩으로 나누어, 저자들의 실패담이나 성공담과 함께 투자 자산에 대한 정보를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닌, 저자 본인의 사례를 적어놓았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재테크는 해야겠는데, 무엇부터 시작할지 어떤 분야가 있고 투자와 관련된 경제 용어와 정보를 얻고자 하는 분이라면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