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파워 - 고기와 우유보다 당신을 건강하게 해줄 자연식물식
김동현 지음 / 들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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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연식물식이 무엇인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그 과정과 내용, 또한 자연식물식을 하는 이유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단계적인 시행 과정을 거쳐서 현재의 자연식물식을 꾸준히 유지해 오고 있다고 한다.

지금의 자연식물식에 이르기까지 시행 착오도 겪어 현재까지 정착해 왔다.

 

저자의 자연식물식은 고기, 생선, 우유, 유제품 등을 먹지 않으며, 매일 과일, 야채, 통곡물 견과류를 먹고 설탕, 소금, 기름을 음식에 사용하지 않는다.

7년이상 12식을 해왔고, 3년간 매일 같은 식단을 유지하기도 했다.

단순한 식사이며 아침에는 과일, 견과류, 치아씨드, 그래놀라를 먹고 저녁은 야채, 과일,등을 먹는다.

자연식물식이 간단하면서도 편하게 먹을수 있으며, 또한 무엇보다 맛이 있기 때문이라 한다.

과일과 삶은 야채가 주메뉴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조리용 도구들도 더는 종류별로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요리 하는데에 드는 시간과 비용도 아낄수 있게 되었고 살림살이가 간소해지고 물건을 사는 빈도도 줄어들게 되었다.

그렇게 어느새 물건을 최소한으로 줄여 생활하는 미니멀리스트가 되었다.

동물과 환경을 간접적으로 보호하는 채식인이 되었다.

 

자연식물식이 무엇이며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또 자연식물식을 하는 원인중에 하나인 동물성식품과 가공된 식품등의 유해성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자.

과일, 야채, 통곡물, 콩과 식물, 견과류 위주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최대한 조리하지 않은 음식을 자연식물식이라 한다.

자연 식물식에서는 기본적으로 정제 탄수화물인 백미, 밀가루로 만든 빵, 과자, 케이크,

단 음료, 정제 설탕, 정제 기름을 제외 한다.

정제된 곡물, 튀김류등 가공된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면 관상동맥질환, 심장병의 위험성등 여러 질병의 발생률이 높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정제된 탄수화물인 나쁜 탄수화물을 줄이고 좋은 탄수화물을 먹는다면 살이 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나쁜 탄수화물이 아닌 올바른 탄수화물은 비교적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탄수화물은 몸속에서 지방으로 전환되는 일이 드물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우선 포도당의 형태로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이렇게 몸에서 쓰고 남은 포도당이 글리코겐의 형태로 간과 근육에 저장 되는데, 이 저장고가 포화상태가 되어야만 지방으로 전환 된다. 우리 몸은 포도당을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저장고가 가득차는 상태가 되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자연식물식 전문가들도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을 추천함과 동시에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다. 고탄수화물식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몸이 에너지를 탄수화물, 즉 포도당에서 얻기 때문이다. 올바른 고탄수화물식은 자연 상태에 가까운 과일, 야채, 통곡물, 콩과식물, 견과류 등으로 구성된 식단이다. 이 식품들은 대체로 탄수화물 비율이 높다.

과일이나 전분성 야채의 탄수화물은 90%, 통곡물과 콩과식물은 70%, 비전분성 야채는 60%, 견과류는 10%대이다.

 

식물성 식품은 영양소 밀도가 높다. 영양소 밀도가 높다는 것은 같은 부피 안에 미량영양소가 많이 들어갔다는 의미다. 칼로리당 들어 있는 영양소가 많다는 이야기이다.

우선 야채, 과일, 통곡물에 있는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식물성 화학물질인 피토케미컬,

항산화제등은 전체적으로 항암, 항염, 항균 작용을 돕는다.

섬유질도 식물성 식품에만 있는 중요한 성분이다. 섬유질이 하는 일은 굉장히 많다.

물을 흡수하는 성질 때문에 포만감을 주는 것은 기본이고, 소장이 당을 흡수하는 속도를

늦춰서 혈당이 치솟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고, 암을 유발하는 물질인 담즙산을 몸 밖으로 배출하도록 돕는다.

 

반면에 동물성식품은 이로울만한 것보다 해로운 점들이 무수히 많다.

-동물성 식품을 구성하는 단백질과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세포의 성장을 돕는 IGF 1호르몬을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 내는데, 이 성분은 결과적으로 암세포의 성장까지도 돕게 된다.

-붉은 고기와 닭고기, 계란, 생선의 콜린과 카르니틴 성분은 장내세균의 대사작용에 의해서 산화트리메틸아민 TMAO로 변환될 수 있다. 높은 TMAO수치는 심장병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각종 암의 원인이 된다.

-고기 속의 균이 생성하는 내독소는 몸 안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며 가열하면 사라지는 박테리아와는 달리 내독소는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는다.

-동물성 단백질은 체내 산성도를 높여서 신장 기능을 떨어뜨리고 신장에 과부하를 건다.

-높은 포화지방은 관상동맥질환에 직접적 영양을 끼친다.

-고기 속 동물성 철분인 헴철은 모든 원인질환의 사망률을 높이고, 여러 질병을 불러온다.

 

결과적으로 과일, 야채, 통곡물, 콩과 식물, 견과류 위주로 구성된 가열하거나 조리를 최소화한 자연식물식을 한다면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저자는 자연식물식이 무병장수를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확률을 최대한으로 높여줄수 있다고 단언 한다.

저자는 12식을 꾸준히 해왔으며 같은 메뉴들의 음식을 3년이상 먹기도 했다고 한다.

저자처럼 2식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서 식사 횟수나 식사량을 정하여 규칙적으로 자연식물식을 먹는다면 좋을 듯 하다.

같은 음식을 오랫동안 먹었다고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놀라웠다. 같은 음식을 오래동안 먹는다면 영양적인 면에서 부족하지 않을까 우려스러웠는데 같은 음식을 오래 먹어서 몸에 이상이 있다거나 하는 내용이 없는걸로 보아 매일 같은 음식을 먹어도 자연식물식이라면 충분한 영양소를 모두 채울수 있다고 생각 되었다.

누구나 처음 식습관을 바꾸기란 쉽지 않겠지만 시행 착오를 겪으며 점차 자신에게 가장 최적화된 방법을 찾아 유지해 나간다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삶도 더욱 간소하고 단순하게 미니멀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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