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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사랑에 빠진 로렌스 & 사랑에 빠진 데미안 (전2권)
뾰족가시 지음 / 더클북컴퍼니 / 2018년 2월
평점 :
시리즈 물 둘 다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동화같은 로맨스 소설이에요. 두 소설 다 예술을 사랑하는 인물들이 나오고 유려하고 톡톡한 대화로 서로의 진심을 찾아 헤맵니다. 단편 2개 세트인 소설이라 짧게 읽기 좋아요. 다만 둘의 사랑을 확인하는 부분에서 딱 끝나서 조금 아쉬워요. 본격적으로 사랑을 확인하고 알콩달콩한 연애를 보고 싶었는데 진심을 찾아 서로가 마음 고생하고 맺어지는 부분까지 나와요.
데미안 편 : 두 소설 중 전 데미안 편이 더 재밌었어요. 백작가의 장자로 사업에 열중한 데미안은 마차사고로 얽힌 요하네스와 계속 부딛혀요. 그러면서 엉뚱하고 망상꾼인 요하네스에게 점점 빠져듭니다. 사랑에 상처받은 요하네스를 사랑을 믿지 않았던 데미안이 진심으로 다가가 마음을 열게하는 과정이 귀엽고 재밌었어요.
로렌스 편 : 그 순간은 진심이라는 바람둥이 오페라가수 로렌스와 고지식한 작곡가 클리프의 이야기에요. 로렌스의 바람기에 클리프는 경계하지만 알수록 본업에 열정적이고 상냥한 로렌스에게 점차 빠져듭니다. 로렌스는 자신의 외모만 보고 다가와서는 실망하고 떠나가는 사람들에 지쳐 사람에게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로렌스가 고난을 겪고 모두 외면하는 순간에도 클리프의 지지와 변하지 않는 마음에 사랑이란 무엇인지 점차 알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