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Sweet Sweet Blood(스윗 스윗 블러드) (총2권/완결)
마르완 / 시크노블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현대 배경의 판타지 물, 뱀파이어 소재의 소설입니다. 주인공들 대화가 툭툭 던지듯이 오가는데 대화핑퐁이 좋아 재밌었어요. 뱀파이어와 헌터임을 빼면 1권은 달달한 캠퍼스물 같아요. 서로 인식하는 초반의 긴장감과 간질간질한 썸이 좋았어요. 갈등도 무난하게 해결돼 고구마 구간이 적습니다. 둘의 아웅다웅하는 로맨스가 매력인 소설이었어요.    


 뱀파이어 심재희는 200번째 생일날 인간다운 일을 하고 싶다며 혼자 삼겹살에 소주를 먹으러 갑니다. 거기서 잘생겨서 유명한! 학교동기 권태운을 만나요. 뱀파이어 헌터 권태운은 심재희가 뱀파이어임을 알고 그러다 굶어죽겠다며 피를 줄테니 등록금을 해결해 달라고 거래를 제안합니다.

200년을 뱀파이어로 살아온 재희는 인간성이 사라진 자신을 볼 때마다 괴로워해요. 생존에 필요한 싸움과 살인도 꺼려합니다. 그렇게 혼자 긴 막막함을 감당해야하는 자신에게 피를 주고 위험에서 구해주고 외로움을 곁에서 묵묵히 달래주는 태운을 보고 점점 설레게 됩니다. 태운이 재희에게 의지처가 되고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는 관계라 좋았어요. 긴 세월 혼자서 버텨온 재희에게 영원한 해피엔딩이 온 것 같아 결말이 좋았습니다. 후반부에 태운이 마지막 담배를 피울 때 뭔가 아련하기도 하고 재희와 태운의 관계가 더 애틋하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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