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고 어리버리한 수와 적극적이고 살짝 집착이 섞인 다정공의 로맨스가 보고 싶다면 딱인 소설이에요. 무겁지 않은 소재라 편안하게 술술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익숙한 소재라 편안하지만 신선함은 약간 부족해요.
베스트셀러 작가 줄리안은 주변의 관심을 피하기 위해 본인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에리얼이란 필명으로 활동 중입니다. 야구선수인 맥스는 그런 줄리안의 엄청난 팬이에요. 맥스는 존잘님의 왕성한 작품활동을 위해 내가 먹여주고 지켜주고 보살펴 줘야겠다는 팬심과 집착으로 줄리안에게 다가갑니다. 둘 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가까워 지는 모습이 알콩달콩해 보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