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는 즈이센을 보고 첫눈에 반해요. 그대로 고뱍까지 하지만 즈이센은 받아줄 생각이 전혀 없는 듯 하다 갑자기 장난처럼 아노와 사귀겠다고 합니다. 중간중간 주인공들 얼굴이 망가질 때 그림체가 진심으로 망가져서 웃겼어요. 두 사람의 심정이 잘 전해집니다.예민한 즈이센의 속마음에 닿을 때 까지 아노의 순수한 직진이 큰 역할을 해요. 아노 또한 자신의 상처가 있지만 곧게 볼 줄 아는 청춘입니다. 주인공들이 모두 귀여웠어요.고교 배경에 어울리게 두 사람 다 자기 감정에 충실하고 표현이 서투르지만 특유의 풋풋한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