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볼 때마다 당신을 떠올릴 거야
조수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읽고 싶은 책이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라는 말이 존재해야 한다면, 바람이 분다 죽어야겠다, 라는 말도 존재해야 할까. 그래도 사람들이 오래오래 다정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디의 우산 - 황정은 연작소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찬 없이 밥 말아 김치만 얹어 먹으며 글 쓰신다고 했던 그 시절부터 쭉 같이 따라 읽는 독자입니다. 서른 넘으니 파김치가 맛있던데, 맛 좋은 파김치 드시면서 좋은 소설 더 많이 써주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설이 - 심윤경 장편소설
심윤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연코, 올해의 소설이다. 1월에 올해의 소설이 나오다니! 올해 가장 많이 울게 될 소설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오꼬.아내와의 칩거 창비세계문학 22
후루이 요시끼찌 지음, 정병호 옮김 / 창비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더라고요, 동물원에 가서 삐요꼬 먹으면서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도에 관하여 - 나를 살아가게 하는 가치들, 개정판
임경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태도에 관하여개정판을 보고 맨 먼저 든 생각은 어라?’였다. ‘?’ ‘굳이?’ ‘충분히 좋은데 왜?’라는 생각이 연달아 들었다. 하지만 일단 팬심으로 책을 펼쳐 서슴서슴 읽어나갔다. 그리고 그제야 다 읽고 나자 왜 개정판이 나와야 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아니, 이해할 수 있었다는 건 너무 지나친 생각이고,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다고 생각했다


책이 나오고 다시 개정판이 나오기까지의 3년은, 그 시간은 작가에게도 참 중요한 시간이었고, 그 시간을 지났다면 바뀌어야만 하지 않았을까. 더군다나 태도에 대한 책이라면 말이지. 그리고, 그 순간 이번 개정판은 새로운 의미로 내게 다가왔다


충분히 좋은 것도 바꿔야 할 때가 있다는 것

충분히 만족하는 것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


태도에 관하여를 처음 읽고 내가 배운 건 무리해도 된다는 거였다. 무리해도 괜찮아, 였다. 결과가 남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해도, 그 노력은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 그게 내게 참 위로가 되어주었는데, 개정판도 그런 위로를 주었다, 더군다나 이번 개정판은 나를 울게도 하고 웃게도 했다


그러니, 개정판이 나오게 되어 다행이다, 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