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춤추다 1
타무라 테마리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이건... 대작!!이야!!!

 

정말 이말 밖에 할 수 없다!

아프리카에서 밀수입되어 일본에 도착했다가, 일본공항에서 실수로 버려진 육지거북이!

공항에서 만난 어린 주인과 함께 차밭에서 늙어가는 여생을 그린 작품이 이 작품이다.

 

표지는 정말 시크하고 쿨하고.. 뭔가 오리엔탈적인ㅋㅋ 면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내부를 들여다 보면^^

표지로는 상상 못 했던.. 4컷 만화가 들어있다!!

그것도 아스트랄하지만 잔잔한 웃음 ㅋㅋ을 선사하는 그런 만화가^^!

 

차밭에서 거북이와 함께 살아가는 추정나이 30중반의 남자와, 옆방에서 가난하게 살아가는 이웃집 남자

봄을 축하하는 할아버지와 거북이를 사랑하는 유부남 친구, 그리고 그의 수생거북 [a.k.a 대장]

육식을 사랑하는 돼지코거북과 고고한 삶을 살아가는 바다거북들..

이런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맞물려서 한 권을 뚝딱 읽어 버리게 된다..

너무 아쉬워!!

이건 7천원이라는 학생으로서는 다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2권도 꼭 사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을 일으키게 하는 만화이다 ㅠ

전권을 모으고 싶을 정도로 소장가치 높은 작품~!

 

섬세한 터치와 잔잔한 웃음이 사사키 노리코의 작품과 많이 닮아있다^^

사사키 노리코의 섬세한 터치보다는 터치가 좀 더 강하고,

사사키 노리코의  잔잔한 웃음보다는 개그가 좀 더 강하다^^!

 

닥터스크루처럼 잔잔한 개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강력 추천하는 만화이지만

괴짜가족같은 빵! 터지는 개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비추~!

 

빵빵 터지는 새로운 발상덕에 정말 즐겁게 볼 수 있는 만화이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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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얼 가든 1
사쿠라노 미네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너무 너무 사랑스러운 그림^^

나의 지치고 외로운 삶을 달래줄.. 인간이 아닌 초자연적인 뭔가를 원해요!!

작고 귀여운 요정은 초초초초초초모에에요!! 를 외치는 사람에게 강력추천하고 싶은 만화

 

식물로부터 요정 '페어리어'를 탄생시킬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한 세계.
중학생인 사이온지 노아는 '페어리어' 연구의 일인자인 사이온지 슈의 아들이다.

그는 어릴 적 키우던 페어리어가 실험용으로 희생되는 것을 보고,

'다시는 요정과 같이 살지 않겠어'라고 스스로 맹세한다.
그러던 어느 날 노아는 우연히 주워 키우게 된 클레마티스라는 꽃에서 또다시 요정을 탄생시키게 된다.

요정을 키우지 않겠다고 굳게 닫아버린 노아의 마음도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고,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책의 줄거리~!

일단 줄거리 설명이 저렇게 되어 있는데, 노아의 마음이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열리는 것이 아니라

좀 갑작스럽게 열리는 것 같아서 흠좀무 했었다;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노아가 츤츤츤 하다가 열리는 것이 좋았을 텐데, 갑작스레 맘이 열리는 것 같아서 좀 아쉽아쉽

그러나 글을 쓰고 있는 본인의 취향은;; 극도로 가슴저리는 것을 좋아하는 angst 지향이기 때문에 좀 내 맘에 덜찼던 것도 있을지 모르겠다.

 

나만을 바라보고, 나에게만 의지하는 존재가 있다면 어떨까?

그리고 그것을 소유함으로써 날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존재가 나에게 있다면?

무리중에서 특별한 존재이기를 지향하는 현대의 고독한 사춘기 청소년들이 좋아할 것 같은 만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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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령 - 츠이나의 장
세가와 하지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식령은 본 적이 없지만!! 등장인물이 너무너무 귀엽다 ㅋㅋㅋ

 

인기판타지인 식령의 외전격인 이 작품은 본 편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잇는다고 한다.

작품내에서도 '현재의 이야기말고, 다른 이야기가 있단다^^ 궁금하지?? 식령을 봐~!' 하는 식의-_-;;느낌이 많이 들게 하는 부분도 많다 ㅋㅋ

 

이야기의 무대는 교토. 타키구치 츠이나는 사랑한 상대를 불행하게 만들어버리는 '저주'에 걸린 여고생이다.
그런 그녀가 교토에 전학오자마자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선배 미카도에게 첫눈에 반해버리지만 그 이는 너무도..ㅠㅠㅠ 쿨시크!!!

더구나 그는 평범한 학생의 신분이 아니었는데... 바로 쿄토를 감싸고 있는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항하는 퇴마사!!로 부업을 하고 있었다!
츠이나는 좋아하는 사람과 같은 길을 걷기 위해 떠돌이 퇴마사 이즈나를 스승으로 삼고 가르침을 받는데….      

 

처음에는 주인공의 노출이 다소 신경쓰인다;

이거.. 소년만화라고는 하지만... 동생이 초딩이라지만... 그래도 남동생앞에서 상반신에 브래지어만 입고 있는 건!!! 너무!!! 노출이 심한 거 아냐 ㅠㅠㅠ??

하고 나는 절규했으나..ㅠㅠㅠ 이 후는 어린 남동생의 정서에 충격을 주지 않게 남동생앞에서는 노출이 없었다.

다른 외간남자에게는 많이 노출을 했지만서도...

 

그렇지만 미카도를 바라보는 츠이나의 반짝이는 눈이 너무 사랑스럽다 ㅋㅋㅋ

어떻게든 미카도의 시선안에 들고 싶어서 두 손 모아 강해지길 기도하는 십대 소녀 ㅋㅋ

사랑을 쟁취하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운 것은 나의 착각인 것일까~!

세상을 떠돌면서 방황하고 있는 츠이나의 스승이 된 퇴마사 이즈나의 내면의 갈등도 너무..ㅠㅠㅠ 슬프고

 

작품내에서는 전통적인 일본의 요괴도 나오고, 작가가 만들어 낸 요괴도 등장한다.

갓파의 모습도 일반적인 갓파의 모습은 아니고 약간은 육감적이기도 한^^ 모습이지만 요괴를 감상하는 것도 나름 재미~!

 

사랑에 빠진 소녀의 모습이 보고 싶은가?

그런 그녀가 사랑으로 강해지는 모습이 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식령~ 츠이나의 장~을 추천한다^^

 

지옥선생 누베와 같이 육감적이면서도^^

절대세계의 검은 호랑이처럼 변칙적인 요괴가 등장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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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에반게리온 학원타천록 1
GAINAX 원작, 밍밍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학원타천록은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공식 패러렐(?) 작품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에반게리온의 영광과 명성을 뒤에 업고 나오지 않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싶다.

 

과거에 에반게리온이 큰 인기를 누렸던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냐면

수동적이고 의지박약인 주인공이 아버지의 부름으로 인해(이마저도 수동적이다)

슈트를 입고 자기보다 백배는 큰 로봇에 탑승하여 많은 사람들을 구하는 구세주가 된다.

더구나 주위엔 미소녀, 미소년과 의지가 되는 누나, 형도 있다.

큰 로봇을 조종함으로써 나약한 주인공은 (로봇의 힘을 빌어) 힘을 얻고, 소시민적인 삶에서 탈출하고 사회적 지지체계를 획득함으로써
그 시대 경제 공황의 트라우마로 인해 방황하던 청춘들에게 힘을 줘서 에반게리온이 하나의 성서처럼 광적인 인기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독자들은 주인공 신지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신지의 극적인 삶의 전환으로 인해 대리만족을 느꼈을 텐데...

 

학원타천록은 에반게리온의 그 방황하는 청춘의 정서를 찾아볼 수 없다.

내용과 분위기자체(비록 사람이 여럿 죽긴 하지만)도 에반게리온과는 다르고,

에반게리온에게 광적인 애호를 가졌던 사람이 학원타천록을 보고 만족을 느꼈을지는 잘 모르겠다.

이렇게 말하는 나는 에바의 팬이 아니지만..

에바의 명성을 뒤에 업고 나타난 이 작품의 성향이 에바와 같을것인가?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보았고, 그런 동기로 책을 읽었기 때문에 책을 읽고 느낀 감상이 '이 책은 에바에 비해 너무 약하다.' 이다.

 

그림체는 반짝 반짝 예쁘지만, 아름답고 미려하여.. 캐릭터의 특징이 부각되지 않는 그림체이고,

이야기의 진행자체도 흔히 나오는 SF액션 만화와 같은 느낌이다.

악역은 언제나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의미심장한 말을 서로 주고 받으며 단편적으로 등장하고(이것마저도 소년만화의 보편적인 악역의 느낌이다)

악역에 대응하는 주인공들의 무기도 레이말고는.. 보편적인 것 같다. (총 vs 롱기누스의 창. 어떤 것이 신비로운가?)

원작에서도 떡밥을 많이 뿌려줬던 신지와 카오루 커플로도 떡밥을 엄청 던져주고,

신지가 노말의 남학생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레이를 사모하는 남학생의 모습도 보여준다.

이전에 리뷰를 남기신 분의 글을 찾아봤는데.. 자칫 잘못하면 3류 액션물로 빠질 위험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 같다.

에반게리온의 영광을 뒤에 업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독자가 원하는 만화의 흐름을 잘 못 읽은 탓일까? 몇년 전에 많이 나왔다가 사라져간 만화들의 느낌을 풍기는 것이 사실이다.

에반게리온의 열성적인 팬 분들께는 상당히 반갑고 달가운 등장일지도 모르겠지만, 난 너무 식상한 느낌을 풍겨서 좀 실망스러운 느낌이었다.

 

아름다운 그림체의 액션을 즐기시는 분께는 강추~! 레이와 아스카, 신지의 팬분들께는 강추^^

카오루는 원작에 비해 좀 죽어보이고 원작처럼 성격이 독특하지 않고, 마치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고이즈미를 보는 느낌의 카오루라서..

원작 카오루의 팬분들은 읽는 것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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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마사루 오나전판 1
우스타 쿄스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여기서 밝혀지는 진리 "마사루는 언제나 재밌다!!"

중학생때였나 고등학생때였나, 언니가 친구에게 빌려왔다면서 마사루를 빌려왔다. 그 때 느낀 충격과 LOL!!! 이렇게 재밌을 수가 있다니!

당시 화이팅!바람이(-_-;;)같은 만화를 좋아하던 나는 처음보는 새로운 만화!  신선하고 빵터지는 웃음이 가득한 마사루를 읽으며 배를 움켜쥐고 웃었던 것 같다.

그 때와 지금, 웃음의 코드가 다르기 때문에 재미없지 않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책이 도착하자 마자 시험 전 주였음에도 불구하고;_; 침대에 배깔고 엎드려서 완전히 몰입해서 읽었다.

 

 우스타 쿄스케의 최근 작품, 삐리리 불러봐 재규어마사루에 비해 개그가 약해지고, 마사루에 비해 그렇게 좋아할 수 없는 주인공이라서

내가 너무 어린 시절 마사루를 읽어서, 기억속에서 마사루가 미화됐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의심을 없애주는 한권이었다! 

 

 

새 학교에 전학 온 소심한 전학생 후밍!(본명이 기억이 안 난다!!!이럴수가...)

목표는 친구 100명! 새 학교 생활은 정말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는다.

상냥하고 밝게 웃으며 잘 대해주는 새로운 학교의 친구들. 그래, 이 학교에서라면 친구 100명을 만들 수 있겠어!! 이렇게 다짐하지만.. 이럴수가..

어떻게 이런 사람이 세상에 존재한단 말인가..

이상한 소리와 함께 창문으로 난입한 학생. 지금 후밍이 앉아있는 자리의 주인이라고 하는데..

그 자리에 앉고, 그 반의 학생이 되고, 그 학교에 전학옴으로써 후밍은 이상한 학생 마사루와 함께, 돌아올 수 없는 섹시코만도의 길을 걷게 된다...!!

 

책을 소개할 때는 어떤 말도 필요치 않다~

단지 '멋지다 마사루야~ 함 읽어봐^^' 이 말만 있으면 왠만한 덕의 향기를 풍기는 사람들은 다 읽게 될 것이다

 

사족 : 멋지다 마사루 오나전판이기에 '아니, 왠 오타가!!?' 이런 생각을 했지만...^^ 중의적인 표현이라는 것을 몇 초후에야 깨달았다.

대단한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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