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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포노포노의 비밀 - 부와 건강, 평화를 부르는 하와이인들의 지혜
조 바이텔.이하레아카라 휴 렌 지음, 황소연 옮김, 박인재 감수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모든 이해를 초월한 평온함.
진실은 자신을 통해 타인에게 도달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이고 모든 것은 우리 안에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 책엔 신비한 힘이 담겨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와이식 자기치유 프로그램을 행하고 있으니 말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한다’고 말하고 ‘정화, 정화’를 외치고 있다. 이 책은 마음속 안정과 평화, 삶의 통찰, 지혜 등 이 모든 것은 나의 깊은 내면에서 시작됨을 주장한다. 내가 지각하지도 못하는 무의식 저편의 신성의 힘을 믿으라고 말이다. ‘사랑 합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해주세요. 고맙습니다.’를 끊임없이 전하라고 말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설득력 있게 지속적으로 강조한다. 이 세상 돌아가는 모든 것은 다 내 안의 불안정함 때문임을 알고 내 안의 정화를 먼저 해야 세상이 바뀌고 내가 바뀐다고 말이다.
참 아리송한 말이다. 내가 정화한다고 다른 이의 아픔이 치유된다니 말이다. 이 모든 이야기를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치부하던, 이해하던, 믿던 간에, 어느 정도 난 일리가 있다고 본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기적은 분명 존재하고, 옛 성현들의 놀라운 영향력 또한 자기 정화에서 시작되었음을 알기 때문이다. 공자, 석가모니, 예수, 스님들, 신부님들 등 모두가 남을 탓하기보다 나를 돌아보고 세상을 따뜻이 보듬어 안고자 했기에, 사랑을 외쳤기에 이런 세상의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닐까? 모든 사람들이 호오포노포노방법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살고자 노력한다면 분명 지은이의 말대로 행복한 세상이 올 것이다.
내 주변의 공간, 물건, 사람, 공기와, 자연 모두에게 사랑을 쏟고, 그것들의 아픔을 헤아려 정화를 외치리라. 내 앞의 컴퓨터에게 난 정화를 외치고 나와 함께 함을 감사하고 있다. 내 가족 모두에게 사랑한다고 외치고, 나의 학생들에게도 사랑한다고 외치고, 스쵠성의 지진 피해 입은 이들에게 용서하라고 외치고, 황사를 내 품는 내 자신에게도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을 외치고 있다. 예전엔 너 때문이야. 난 죄없어. 난 상관없어. 다른 세상 이야기일 뿐이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그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이 모든 것이 내가 해결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처럼 호오포노포노법을 한다고 해서 사업이 잘되고, 성공하고, 부자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 안의 행복감, 내 주변의 안정감, 객관적인 눈, 한 발 물러나 세상을 보는 눈이 생겨 좀 더 여유롭게 긍정적으로 살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