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건축물 같은 섬세한 그림과 담담하고 간결한 글이 한 편의 시처럼 마음을 건드린다.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이미지들이 내면이 그리는 그림을 옮겨놓은 듯 하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작가의 문을 하나하나 만나면서 나의 문을 떠올린다. 내가 지나쳐온 문들과, 내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문들. 애틋하게 마음을 두드리는 책이다.